"선수 본인이 결정했다" GS 주전 세터 안혜진, 어깨 수술로 8개월 재활

김동윤 기자 2023. 7. 5. 0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의 세터 안혜진(25)이 어깨 수술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GS 칼텍스 관계자는 4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전지훈련에서 다친 어깨다. 그래서 지난 시즌도 계속 부상을 안고 뛰었다"면서 "재활을 할 수도 있고 수술을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선수, 감독님, 구단 모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워낙 중요한 부위라 수술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선수 본인도 충분한 고민 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안혜진. /사진=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의 세터 안혜진(25)이 어깨 수술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GS 칼텍스는 4일 구단 공식 SNS에 "안혜진 선수가 좌측 견관절 탈구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건강히 복귀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 구단에서는 선수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상 복귀 시점은 내년 3월로 재활에만 약 8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안혜진은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2016~2017시즌 V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GS 칼텍스에 입단했다. 2020~2021시즌 주전 세터로 올라선 안혜진은 그해 V리그 여자부 최초로 트레블(KOVO컵,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을 달성했다.

이번 수술은 지난해부터 선수와 구단이 꾸준히 소통하고 논의해 안혜진 본인이 직접 내린 결정으로 알려졌다. GS 칼텍스 관계자는 4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전지훈련에서 다친 어깨다. 그래서 지난 시즌도 계속 부상을 안고 뛰었다"면서 "재활을 할 수도 있고 수술을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선수, 감독님, 구단 모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워낙 중요한 부위라 수술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선수 본인도 충분한 고민 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GS 칼텍스로서는 대형 악재다. 지난 시즌 어깨가 불편한 상황에서도 안혜진은 경기당 세트 10.055개(리그 5위)를 해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훈련에서도 세터 없이 나머지 선수들로만 진행된 상황. 다행히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던 김지원(22)이 지난 2일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종료 후 합류해 13일 시작되는 일본 전지훈련부터는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지난달 21일 뽑은 태국 국가대표 세터 소라야 폼라(31)는 김지원과 함께 안혜진의 공백을 메운다. GS칼텍스는 올 시즌부터 처음 시행되는 아시아쿼터제에서 인도네시아의 메디 요쿠(24)를 지난 4월 드래프트에서 지명했으나, 전술적 이유로 폼라로 교체했다. 폼라는 이번에 V리그에 입성한 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폰푼 게드파르드(30·IBK 기업은행)와 함께 세터진을 이끌고 있는 선수. 아직 팀 합류 시기가 정해지지 않아 의사소통과 호흡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GS 칼텍스 관계자는 "폼라가 국가대표에 뽑힐 수도 있는 상황이라 아직 언제 들어올지는 미정"이라면서 "소통에 대한 걱정도 알고 있다. 하지만 세터는 보통 공격수들과 수신호로 주고받는 경우가 많아 생각보단 아웃사이드히터나 다른 포지션보다 소통이 더 나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혜진의 수술 소식을 알리는 구단 메디컬 리포트. /사진=GS칼텍스 구단 공식 SNS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