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얼마나 넓길래, 소유진→전현무 텃밭 재미에 푹 빠진 ★ [스타와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스타들 사이 텃밭 열풍이 불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작물을 수확하고 이를 공유하는 스타들이 많아졌다. 방울토마토, 상추, 바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어느 틈에 집 베란다와 마당은 텃밭으로 바뀌었다.

새싹이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서적으로 큰 위로를 준다고 한다. 아파트 내에서도 쉽게 텃밭을 가꿀 수 있는 화분 등이 시중에 판매되지만 대체적으로 텃밭을 가꿀만한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꾸준히 정성껏 돌보는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주택활용형 도시 텃밭 문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NS를 통해 텃밭을 가꾸는 일상을 공유하는 연예인들에게 자연스레 관심이 모아진다. 으리으리하고 널찍한 여유 공간을 보유한 스타들이 어떻게 텃밭을 개조하고 작물을 수확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앞서 배우 소유진은 청양고추, 토마토, 로메인, 바질 등을 심어놓은 텃밭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소유진 백종원 부부 집은 미술관 같은 으리으리한 내부로 부러움을 자아냈던 터라 가족의 텃밭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텃밭은 정원 못지않게 넓고 아름다워 눈길을 끈다. 최근에도 소유진은 "바질 수확해 바질페스토 만들기"라며 집에서 직접 키운 바질로 바질페스토를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배우 이윤지는 딸들과 함께 베란다 텃밭을 가꾸고 있다. 이윤지는 최근 베란다 텃밭에서 토마토를 수확했다고 밝히며 방울토마토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에도 이윤지는 밀짚모자를 쓰고 식물에 물을 주는 딸 사진을 공개하며 "농부 3년 차"라고 알린 바 있다. 이윤지는 꾸준히 큰 규모의 베란다 농사를 인증하고 있다.

배우 정정아는 주거 겸용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정정아는 7월 3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 출연해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하며 텃밭을 가꾸는 일상을 공유했다. 정정아는 "종로에서 쌈 채소 키워 먹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라며 직접 키운 쌈 채소로 식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서효림은 도시와 전원을 오가며 텃밭을 일구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한 여성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가평 전원주택에서의 모습과 화보 속 내 모습은 무척 대비되는 모습인데, 그게 무척 재미있다. 가평에서는 며칠 내내 똑같은 옷을 입고 텃밭을 일구거나 장작을 패기도 한다”고 밝혔다.

방송인 전현무도 6월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실내 텃밭 가꾸기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늘 텃밭이 갖고 싶었다. 전국적으로 식 집사 열풍을 일으킬 사람이 나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트레이를 설치한 뒤 흙과 루콜라와 바질, 고수, 청양고추 모종을 심어 실내 텃밭을 완성했다.

이에 앞서 그룹 샤이니 멤버 키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 테라스에 작은 텃밭을 꾸리는 모습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파를 직접 재배하는 일명 '파테크'로 뉴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베란다, 마당을 텃밭으로 이용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꽃을 심어 화사하게 꾸미는 스타도 있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6월 2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럭셔리 테라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엄정화는 "내가 꽃을 너무 좋아하는데 꽃밭을 선물 받았다"며 "너무 바빠 꽃밭을 만들고 싶었는데 못 만들었다. 근데 우리 집 정원을 만들어 주신 사장님이 '닥터 차정숙'이랑 '유 퀴즈 온 더 블럭' 감동 있게 잘 봤다고 선물로 꽃밭을 만들어 주셨다"고 전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마당에는 수국, 노루오줌, 빨간 백합, 레몬그라스 등 다양한 꽃이 심어 있었다. 뒷마당에도 2년 정도 키운 고사리, 셀렘 등 화분을 더 두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