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근길 시간당 40㎜ 안팎 호우…한라산 입산 통제

고성식 2023. 7. 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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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제주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4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상에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이날 아침 출근 시간대(오전 6∼9시) 시간당 4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전 시간대 예상 강수량은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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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산지·추자도 등 호우특보…기상청 "낮까지 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5일 오전 제주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4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비 쏟아지는 제주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상에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이날 아침 출근 시간대(오전 6∼9시) 시간당 4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추자도 40.5㎜, 애월 16㎜, 오등 14㎜, 유수암 12.5㎜, 제주 7.8㎜다.

이날 오전 시간대 예상 강수량은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

제주 중산간과 산지,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도 중산간, 산지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된 상태다.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중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전 시간대 강한 비와 함께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도 동반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29도로 평년 25∼28도보다 조금 높겠다.

한라산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등 7개 코스는 기상 악화로 모두 통제됐으며 일부 저지대 올레길도 침수로 인해 탐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제주 해안에는 바다 안개가 반복적으로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 제주도 중산간과 산지를 중심으로 이날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7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에 비가 다시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해상에는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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