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교사에게 양은 주전자로 귀 맞아 기절, 청력 잃어” 체벌 충격 (강심장)[어제TV]

유경상 2023. 7. 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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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가 학창시절 청력까지 잃은 체벌 경험담으로 충격을 안겼다.

7월 4일 방송된 SBS 신규 예능 '강심장리그'에서 배우 정영주는 "갑자기 청력을 잃은 사연은?" 썸네일을 걸었다.

배우 정영주는 갑자기 청력을 잃은 사연을 말하며 "저 첫 고백이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첫 고백이고 사실 가족도 모르는 내용"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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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가 학창시절 청력까지 잃은 체벌 경험담으로 충격을 안겼다.

7월 4일 방송된 SBS 신규 예능 ‘강심장리그’에서 배우 정영주는 “갑자기 청력을 잃은 사연은?” 썸네일을 걸었다.

배우 정영주는 갑자기 청력을 잃은 사연을 말하며 “저 첫 고백이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첫 고백이고 사실 가족도 모르는 내용”이라고 털어놨다. 뮤지컬 배우로서 정영주와 15년 알고 지낸 김호영도 처음 듣는 내용이라며 놀랐다.

정영주는 “고등학교 때 오른쪽 귀 청력을 잃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체격조건이 좋아서 공부와 상관없이 반장을 했다. 교실 앞문을 열면 거기 키 작은 친구들이 앉았다.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국어 선생님이 수업을 해야 하는데 10분에서 15분을 까먹었다. 하필 그 날이 중간고사 요점 정리하는 날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학생들이 반장 정영주에게 요점정리를 재촉하는 사이 국어교사는 앞자리 친구들과 사적인 대화를 계속했고 정영주가 친구들의 요청에 따라 5분에 한 번씩, 세 번째로 요점정리를 부탁했을 때 뭔가 날아와 번개가 번쩍하며 기억을 잃었고 눈을 뜨니 양호실이었다고.

정영주는 “청소도구함에 노란색 양은주전자가 있었다. 그게 찌그러져 있더라. 왼손잡이셨다. 그걸 잡고 제가 오른쪽 귀로 맞았나 보다. 순간적으로 충격 받고 달팽이관이 이상해져 균형을 잃고 기절한 것 같다. 당시에는 학교에 호랑이 선생님이 많았다. 그 때는 체벌이 가능한 시절이었다. 지금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인데 그 때는 그랬다”고 밝혔다.

정영주는 가족에게도 그 일에 대해 말하지 못했다며 “제가 반장이기도 했고 다른 일로 부모님을 학교에 오게 한 적이 없다. 졸업했을 때는 이미 선생님이 다른 사건으로 학교생활을 더 못 했다”고 청력을 잃은 사실은 졸업 후에야 알았고, 해당 교사는 이미 학교생활을 못하게 된 상태였다고 부연했다. 이지혜는 “원래 때리는 분이네. 주전자로 때리는 게 말이 되냐”고 교사에게 분노했다.

정영주는 “귀가 부어 있고 안에 염증이 나서 회복속도가 늦었다. 처음에는 회복하려니 생각했다. 괜찮겠지 했는데 졸업하고 불편했다. 내레이터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인이어로 점장 이야기가 안 들리더라. 그 때 좀 이상했다. 병원 갔더니 여태 어떻게 생활했냐고. 25% 밖에 안 남았다고 하더라. 그걸 알고 낙담했다. 나 이제 노래 못하나?”라고 돌아봤다.

현재 정영주의 오른쪽 청력은 30% 정도 남은 상태로 “계속해서 무리해서 쓰면 인공 고막이나 보청기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나이 스물다섯에는 못 받아들이겠더라”며 “노래할 때 나 혼자만 안다. 이상한데? 귀가 너무 울리는데? 노래 연습한 것 녹음 해보면 음이 떨어지거나 발음이 안 된다. ㄹ발음이 똑바로 안 된다”고 토로했다.

때문에 정영주는 공연 전에 보이스 체크를 더 병적으로 꼼꼼하게 한다고. 또 그런 핸디캡을 딛고 디즈니 감사장을 3번이나 받은 뮤지컬 배우로 ‘인어공주’ 문어 마녀의 노래를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노사연도 돌발성 난청으로 보청기를 낀다며 정영주의 사연에 공감과 위로를 보냈다. (사진=SBS ‘강심장리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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