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다정한 비인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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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메타휴먼' 한유아와 소설가 우다영이 나눈 대화를 담았다.
인간과 비인간이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국 인재들에게 '최고의 강의'를 선사하겠다는 결심으로 국내 한 대학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한 7번의 강연 내용을 담았다.
책을 펼치면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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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메타휴먼’ 한유아와 소설가 우다영이 나눈 대화를 담았다. 둘은 정해진 목표나 목적도 없이, 어떤 방향이나 결론도 없이, 오직 이야기하기 위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들의 대화 속에서 ‘비인간의 정체성’은 점차 선명해지고, 불투명하게 여겨졌던 비인간과의 대화 또한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인간과 비인간이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페미니즘과 비거니즘(다양한 이유로 동물 착취에 반대하는 철학), 폭력과 저항에 대한 깊은 사유를 글로 쓰는 예술사회학자 이라영, ‘동물해방물결’에서 동물권 활동가로 일하며 밴드 ‘양반들’에서 노래하는 전범선이 만났다. 두 사람은 1년간 비건(엄격한 채식주의자)의 ‘먹고 살리는 일’을 주제로 깊고 넓은 이야기를 나눴다. 독자에게 비거니즘의 세계를 소개하는 책이다.
‘메모리 반도체의 용량은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황의 법칙’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황창규 전 KT 회장의 강의를 책으로 엮었다. 한국 인재들에게 ‘최고의 강의’를 선사하겠다는 결심으로 국내 한 대학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한 7번의 강연 내용을 담았다. 저자는 “도전의 진정한 가치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는 깨달음을 준다는 것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을 펼치면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된다. ‘기후 변화’라는 단어가 ‘기후 위기’로 바뀐 것 또한 이러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위기의식 때문이다. 주목할 것은 모두가 ‘기후 변화’라는 단어를 들어도 이러한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전문가들이 나서서 사람들을 설득해야 할 때다. 중요한 것은 명확한 생각과 메시지를 전하는 의사소통이다.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생전 마지막으로 전하는 이야기다. 고인은 2020년 암의 재발과 전이로 인해 치료를 받더라도 5년 이상 생존율은 50%라는 진단을 받았다. 삶의 마지막 고비에서 되돌아본 인생과 예술, 우정과 사랑, 자연과 철학, 그리고 시간을 뛰어넘어 오래도록 기억될 음악과 깊은 사유를 책으로 담았다. 유족이 전하는 고인의 일기도 일부 수록했다.
한국인의 식생활이 변하고 있다. 식사에도 선택과 집중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세 끼 모두 잘 챙겨 먹기 어렵다면 적어도 한 끼만큼은 잘 먹어보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매우 빠른 속도로 새로운 외식업 트렌드가 생겨나고 변화가 계속되고 있지만,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에선 이런 트렌드를 모두 파악하긴 힘들다. 요즘 소비자를 읽는 날카로운 안목과 선명한 인사이트를 담았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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