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석 vs 조성인 ‘상금·다승’ 박빙

김재범 기자 2023. 7. 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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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2023 상반기가 7월 첫째 주인 27회차로 마감됐다.

올해 상반기는 김완석과 조성인이 상금과 다승 부문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양강 경쟁 구도라고 정리할 수 있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기존 최강자 김종민과 심상철이 출발위반의 여파로 인해 잠시 주춤한 탓도 있으나 올해는 신흥 강자들의 대 약진이 인상적"이라며 "그중에서도 여자선수의 자존심 손지영은 상금과 다승, 평균득점 등 모든 부문에서 최상위권이어서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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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상반기 마감…랭킹 경쟁 치열
김완석 2개 부문 근소한 차이 선두
김완석(왼쪽)·조성인. 사진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 2023 상반기가 7월 첫째 주인 27회차로 마감됐다. 올해 상반기는 김완석과 조성인이 상금과 다승 부문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양강 경쟁 구도라고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상금 부문에서는 조성인이 25회차 이사장배 왕중왕전 우승과 함께 상금 1500만 원을 추가하면서 선두이던 김완석을 제치고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주인 26회차에 김완석이 근소한 차이로 다시 1위로 올라서는 등 두 선수간의 순위다툼이 치열하다. 앞으로 출전하는 경주 성적에 따라 1위가 뒤바뀔 수 있어 매 경주 이들의 경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선수에 이어 3위는 김응선, 4위는 김민천이 올랐다. 5위에는 손지영이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상금 상위에 랭크됐다.

다승 부문은 김완석이 25승으로 선두이고 이어 22승의 조성인이 추격 중이다. 19승을 기록한 주은석과 김응선이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년, 김민준, 손지영 등이 18승으로 공동 5위다. 17승의 이승일과 16승의 김종민, 한종석 등이 선두와 승수 차이가 크지 않아 다승왕은 하반기에도 여러 선수들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평균득점은 랭킹 1위에 8.013점인 주은석이 선수 중 유일하게 상반기 8점대로 올랐다. 주은석은 정비력이 우수해 중하급 모터를 배정받아도 성적을 내고 있다. 그 뒤를 조성인(7.862점)과 김완석(7.560점)이 쫓고 있다. 심상철(7.295점)과 손지영(7.282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2020년형 모터 중 최근 9개 경주의 착순점을 살펴보면 71번 모터가 8.00점으로 선두다. 그 뒤로 78번과 79번 모터가 7.56점으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기존 최강자 김종민과 심상철이 출발위반의 여파로 인해 잠시 주춤한 탓도 있으나 올해는 신흥 강자들의 대 약진이 인상적”이라며 “그중에서도 여자선수의 자존심 손지영은 상금과 다승, 평균득점 등 모든 부문에서 최상위권이어서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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