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내 노래=생 날 것. 아이들이 들을까봐 걱정돼" 뒤늦은 후회[고두심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겸 힙합 뮤지션 양동근이 삼남매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에서 고두심은 양동근과 경기도 고양시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가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양동근은 "제가 옛날에 했던 (노래를) 못 듣는 이유가 바로 내용이 앞뒤도 안 맞을 뿐더러 그냥 생 날 것이라 서다. 그땐 저도 좋았지. 근데 아빠가 되니까... 왜냐면 '클났다... 내가 왜 이걸 했지?' 그게 있었다. 그게 오더라고. 되게 크게 왔다. 너무 크게 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고두심은 "욕을 많이 했어? 세상이 그렇게 싫던가?"라고 물었고, 양동근은 "눌렸던 게 '어른 되면 욕도 내 맘대로 할 수 있어' 이런. 그때는 그게 자유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고두심은 "그때는 그게 답이었어, 근데 아니더라"라고 그의 마음을 헤아렸고, 양동근은 "그래서 이제 가사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니까 제 생각들도 바뀌고 자연스레 저도 바뀌고 있고"라고 털어놨다.

한편,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엄마들. 누구보다 자유와 힐링이 필요한 엄마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여행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