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여의도 삼익 재건축 추진위와 사업시행자 협약

신유진 기자 2023. 7. 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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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삼익아파트가 신탁방식의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신탁과 손을 잡았다.

한국토지신탁과 여의도 삼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지난달 28일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에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한 여의도 삼익아파트는 한국토지신탁의 개발 경험과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바탕으로 이번 재건축사업의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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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삼익아파트. /사진=신유진 기자
서울 여의도 삼익아파트가 신탁방식의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신탁과 손을 잡았다.

한국토지신탁과 여의도 삼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지난달 28일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여의도 삼익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10일 소유자 총회를 열고 예비신탁사를 한국토지신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여의도 삼익 재건축은 한국토지신탁의 첫 번째 여의도 재건축 현장으로 향후 금융 특화 도시로서의 여의도 개발계획과 주변 아파트지구 개발계획에 맞춰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 중 하나로 조성될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최근 여의도가 서울 재건축의 중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다양한 사업제안이 있었다"면서 "도시정비사업에서 가장 우수한 성공 사례를 보유한 한국토지신탁을 통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도시정비법 개정 초기 단계부터 신탁방식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뛰어들면서 업계를 선도해왔다. 신탁사 최초로 입주까지 완료한 2267가구 대규모 단지인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용운주공 재건축)가 대표적인 사례다.

삼익아파트를 포함, 재건축사업이 정체돼 있던 여의도 일대의 노후 아파트단지는 지난해 정부의 규제완화로 인해 사업정상화의 길이 열렸난다. 지난 4월 발표된 서울시의 '여의도 아파트 지구단위계획'은 여의도 일대 아파트를 재건축 시 최고 70층, 최대 용적률 800%까지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한 여의도 삼익아파트는 한국토지신탁의 개발 경험과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바탕으로 이번 재건축사업의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탁방식 재건축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조합과 토지 등 소유자에 사업 주도권을 안겨주는 것"이라며 "신탁사의 자금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소유자가 최적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삼익아파트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51번지에 위치, 재건축사업을 통해 아파트 618가구와 오피스텔 114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추후 토지 등 소유자 설문조사를 통해 설계안이 확정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추진위와 함께 하반기 신탁사 시행자 지정고시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제안을 목표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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