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태풍 변수에도… 추경호 "하반기 물가 2% 중후반 전망"

강한빛 기자 2023. 7. 5. 05: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올해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2% 중후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 명절, 태풍 등으로 변수가 존재하지만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물가 흐름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란 진단이다.

추 부총리는 "특별한 돌발요인이 없다면 하반기에 평균 2% 중반, 후반대에 머물 것"이라며 "일시적으로는 2%대 중반 아래로도 갈 수 있다. 전반적으로 물가는 안정세를 맞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정부가 올해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2% 중후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 명절, 태풍 등으로 변수가 존재하지만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물가 흐름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란 진단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2020=100)로 1년 전보다 2.7% 올랐다. 물가 오름폭이 2%인 건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만이다.

추 부총리는 "특별한 돌발요인이 없다면 하반기에 평균 2% 중반, 후반대에 머물 것"이라며 "일시적으로는 2%대 중반 아래로도 갈 수 있다. 전반적으로 물가는 안정세를 맞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통상 8월에 태풍이나 폭염 등으로 인해 농산물 수급에 일부 애로가 있을 수 있고 9월 말에는 추석이 있다"며 "이럴 때는 늘 명절 특수가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일시적인 물가 상승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마 그 시기들을 제외하고 나면 외생 변수가 없는 한 아마 안정된 물가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7월에도 2% 중반 또는 그 이하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성장률에 대해서는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은 1.4%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정보기술(IT) 부문 경기 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상반기보다 2배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도 호조세가 지속돼 올해 취업자 수는 당초 전망의 3배 수준에 달하는 32만명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거시정책은 물가안정에 유의하면서 경기·금융시장 등 거시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축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며 "기금 여유재원과 세계잉여금 등을 최대한 활용해 민생예산 등 재정을 차질 없이 집행하고 정책금융·공공기관 등에서 15조원 이상의 추가재원을 투입해 경기회복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