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로컬푸드직매장 개장 10년…농가·소비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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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농협(조합장 김명희)이 로컬푸드직매장 개장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2013년 4월 전국에서 두번째, 수도권에서는 첫번째로 문을 열었다.
출하농가 박춘열씨(58·하성면 봉성리)는 "로컬푸드직매장은 소비자 반응을 즉각 확인할 수 있고 유통 비용이 따로 들지 않아 농가엔 아주 소중한 곳"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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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장터로 소비자 편의 높이고
출하자 교육 재개 등 생산체계 구축
특판·체험행사로 판로 확보도 앞장
경기 김포농협(조합장 김명희)이 로컬푸드직매장 개장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2013년 4월 전국에서 두번째, 수도권에서는 첫번째로 문을 열었다. 이후 10년간 당일 수확한 우수한 농산물을 곧바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며 지역 장보기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에는 장기동에 직매장 2호점을 개장한 데 이어 2019년엔 1호점을 걸포동 본점 옆 단독 건물로 이전하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취급 품목도 얼갈이배추 같은 신선농산물부터 떡국떡·쌀국수 등 가공품에 이르기까지 모두 340여개로 늘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9년부터는 찾아가는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아파트 2곳에서 운영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직매장 매출액은 2015년 49억4600만원에서 2호점을 개장한 2018년 78억3300만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104억원으로 늘었다.
출하농가 박춘열씨(58·하성면 봉성리)는 “로컬푸드직매장은 소비자 반응을 즉각 확인할 수 있고 유통 비용이 따로 들지 않아 농가엔 아주 소중한 곳”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포농협은 출하농가 교육은 물론 각종 지원에도 힘쓴다. 2017년 중단했던 직매장 출하자 교육을 6월29일 6년 만에 재개했다. 또한 출하농가에 포장재를 지원하고 연중 농산물 생산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농가 판로 확보에도 앞장선다. 올들어 4월까지 매월 1회씩 판촉행사를 연 데 이어 최근 토마토농가가 판매에 애를 먹는다는 소식을 듣고 6월에는 두차례에 걸쳐 특별 판매전을 기획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김포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부모 등 30여명을 초청해 ‘로컬푸드 체험’ 행사를 했다. 참가자는 직매장과 생산자 농장을 둘러보고, 장 담그기 체험도 했다.
김명희 조합장은 “개장 10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지만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간편식을 즐기는 소비 변화에 맞춰 ‘밀키트(Meal Kit·반조리식품)’ 같은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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