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카니발·BMW 5시리즈… 하반기 달굴 신차들

박진우 기자 2023. 7. 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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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 다양한 국내외 신차가 출시된다. 특히 각 회사의 주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인기 제품의 신형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인기가 높아지는 전기차 등 전동화(전기로 움직이는 것) 모델 역시 속속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싼타페. /현대차 제공

가장 관심을 끄는 차 중 하나는 현대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다. 8월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과거 갤로퍼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를 집어넣은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를 키워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실내는 그랜저와 비슷한 형태로 꾸며진다. 운전석 계기판과 중앙 화면을 통합해 한 덩어리로 만들었다. 코나 등에서 먼저 선보인 컬럼(column)식 변속기(변속기어가 운전대에 부착된 형태)도 채용한다. 2.5L 가솔린 엔진과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두 종류로 출시된다. 디젤 엔진은 폐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 N. /현대차 제공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도 하반기에 소비자를 찾는다. 앞뒤 바퀴에 모두 전기모터를 장착해 성능을 높이고 안정성을 추구했다. 동력성능은 600마력 이상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달리는 즐거움을 위해 배기음과 변속 충격도 디지털로 재현한다. 연내 국내 출시가 유력하며,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중형 SUV GV80은 부분변경 모델이 연내 출시된다. 여기에 쿠페를 추가해 소비자 선택지를 늘린다. 새 차는 브랜드 상징 디자인인 두 줄 램프와 방패(크레스트) 그릴의 정체성을 더욱 살렸다. 실내는 전자장비(전장)가 강화되고, 디지털 요소가 대거 반영된다. 또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실내 소재와 색상 범위를 넓혔다.

기아는 국내 판매 1위 중형 SUV 쏘렌토의 부분변경 제품을 내놓는다. 그릴 크기를 키우고, 헤드램프 형상을 바꿔 디자인은 완전변경에 가깝게 바뀐다. 주간 주행등은 셀토스와 비슷하게 수평 디자인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보닛과 펜더 금형을 모두 바꿨다. 실내는 두 개의 12.3인치 화면으로 구성된 커브드(곡면) 디스플레이를 채용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넣는다. 동력계는 기존과 동일하다.

기아 카니발. /기아 제공

2020년 출시한 카니발도 부분변경 제품이 나온다. 새로 개발한 2.5L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다. 내·외관 디자인은 EV9 등에서 선보인 최신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다.

토레스 EVX. /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옛 쌍용차)는 전기차 토레스 EVX를 4분기에 선보인다. 수평 도트(dot) 스타일의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을 채용했다. 실내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연결해 널찍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중국 비야디(BYD)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국내 기준 420㎞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4800만원 후반대에서 5200만원 사이로, 지역별 보조금을 더하면 3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GM 한국사업장 제공

GM 한국사업장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부분변경 모델을 하반기에 내놓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디자인 궤를 같이한다. 주간주행등, 헤드램프, 그릴, 범퍼 디자인 등이 변경된다. 실내도 송풍구 등의 모습이 바뀐다.

캐딜락의 첫 전기차 리릭. /캐딜락 제공

캐딜락 브랜드는 최초의 순수 전기차 리릭을 내놓는다.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102㎾h급 대용량 배터리와 두 개의 모터를 장착한다.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2.0㎏f.m 성능을 갖추고 있다.

지프 어벤저. /스텔란티스 제공

스텔란티스는 지프 브랜드의 첫 전기 SUV 어벤저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배터리를 완충했을 때 약 300㎞를 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신형 어코드(북미). /혼다 제공

혼다는 하반기에 대표 세단 어코드의 11세대 신형을 출시한다. 기존의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외관으로 젊은 이미지를 보인다. 1.5L 가솔린 터보와 2.0L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BMW 신형 5시리즈. /BMW코리아 제공

BMW는 8세대 신형 5시리즈를 연내 국내에서 판매한다. BMW의 상징 디자인은 더욱 강조하고, 실내는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가다듬었다. 첨단 자율주행시스템, 최신 운영체제(OS)를 갖췄다. 모든 내연기관 모델에는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다. 순수 전기차 i5도 소개한다. i5 M60 x드라이브는 앞뒤 바퀴에 각각 전기모터를 얹어 601마력의 출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다.

5세대 신형 프리우스. /도요타 제공

도요타는 5세대 신형 프리우스를 출시한다. 새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동력계도 진화했다.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편의, 안전품목을 대거 강화했다. 1.8L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기본이다. 2.0L 가솔린 하이브리드 버전도 준비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출시가 예정돼 있다.

그래픽=정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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