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섬’ 일본 쇼도시마, 세계적 농촌관광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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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카가와현의 섬 쇼도시마가 세계적인 농촌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독일의 연합통신매체인 '도이체벨레'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유기농 올리브농사를 짓는 일본의 농촌관광마을 쇼도시마를 소개했다.
올리브 테마 농촌관광마을인 쇼도시마 올리브파크의 책임자인 히로시 시로씨는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쇼도시마는 1.2㏊의 대지에서 500여그루의 올리브나무를 키우고 있다"며 "최고급 올리브유를 생산해 일본 내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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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물 먹인 고품질 와규 유명
관광객·젊은 영농후계자 북적
일본 카가와현의 섬 쇼도시마가 세계적인 농촌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독일의 연합통신매체인 ‘도이체벨레’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유기농 올리브농사를 짓는 일본의 농촌관광마을 쇼도시마를 소개했다.
쇼도시마는 지중해성 기후로 일본에서 유일하게 올리브를 재배할 수 있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선 약 1세기 전부터 올리브농사를 지어 생선을 보관하는 데만 올리브유를 일부 사용했으나, 이후 최고급 니치시장(틈새시장)의 가능성에 눈을 뜬 마을주민들이 유기농법으로 올리브농사를 지으면서 변화를 거듭했다.
올리브 테마 농촌관광마을인 쇼도시마 올리브파크의 책임자인 히로시 시로씨는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쇼도시마는 1.2㏊의 대지에서 500여그루의 올리브나무를 키우고 있다”며 “최고급 올리브유를 생산해 일본 내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신선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올리브 주산지인 지중해 국가들보다 올리브유 수율이 좋지는 않다. 지중해 국가들이 올리브 열매에서 40% 정도 올리브유를 추출한다면 쇼도시마는 올리브 열매에서 겨우 10% 정도의 기름을 추출한다.
대신 마을주민들은 관점을 전환했다. 기름을 짜내고 남은 유기농 올리브 부산물 등을 발효시켜 이를 영양성분이 가득한 가축 사료와 비료 등으로 전환한 것이다. 유기농 올리브사료를 먹은 소는 최고급 와규로 인정받아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도시에서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는 것은 물론 젊은 영농후계자들도 쇼도시마를 찾고 있다. 현재 농장 교육생으로 일하고 있는 겐타씨는 “쇼도시마의 순환적 농업의 매력은 젊은 세대도 끌어들였다”며 “바로 영구히 보존될 브랜드가 구축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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