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WSJ기자 석방 관련 美 접촉…"수감자 교환 협의 중"

박준호 기자 2023. 7. 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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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은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에반 게르시코비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석방과 관련해 러시아와 미국이 수감자 교환 문제에 대해 계속 접촉하고 있지만, 이 문제는 "완전히 비공개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가 전에 말했듯이, 이 문제에 대한 접촉은 있지만,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들을 공개하고 싶지 않다"며 "그것은 완전히 비공개로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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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제공한 미국 시민 에반 게르시코비치(31) WSJ 기자의 사진. 러시아 모스크바 특파원인 그는 지난달 29일 중부 우랄 지역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간첩(스파이)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정부는 10일 이 사건을 '부당한 구금'으로 지정했다. 2023.04.1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크렘린궁은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에반 게르시코비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석방과 관련해 러시아와 미국이 수감자 교환 문제에 대해 계속 접촉하고 있지만, 이 문제는 "완전히 비공개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가 전에 말했듯이, 이 문제에 대한 접촉은 있지만,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들을 공개하고 싶지 않다"며 "그것은 완전히 비공개로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3일 린 트레이시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교도소에 구금된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를 면회해 "그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건재하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영사 접촉에 대한 권리는 러시아와 미국 모두가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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