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고기부터 먹자!'...포체티노, 친목 도모 위해 첼시 선수들과 바베큐 파티

백현기 기자 2023. 7. 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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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 부임하자마자 한 이벤트는 바로 '고기 파티'였다.

첼시는 지난 6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2022-24시즌부터 첼시를 이끈다. 7월 1일부터 활동을 시작할 것이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발표했다.

지난 4일 훈련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에 공식 부임한 첫 날, 친목 도모를 위해 바베큐 파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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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 부임하자마자 한 이벤트는 바로 '고기 파티'였다.


첼시는 지난 6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2022-24시즌부터 첼시를 이끈다. 7월 1일부터 활동을 시작할 것이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발표했다.


첼시는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 첼시는 이번 시즌 초반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부임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고, 브라이튼을 성공 가도로 이끈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 시대를 예고했다.


하지만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성적은 10위권으로 떨어졌고, 선수들은 좀처럼 하나의 팀을 만들지 못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고도 그에 맞는 성적이 나오지 못했고, 팀을 향한 비판은 더 거세졌다.


결국 포터 감독도 팀을 떠났다. 첼시는 소방수 역할로 에버턴을 떠난 프랭크 램파드를 감독으로 앉혔다. 해이해진 선수단 기강을 잡고 성적을 반등시키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효과는 미미했고, 결국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12위로 마무리했다.


첼시에게는 악몽 같은 시즌이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떠났고, 새로운 구단주 속에서도 막대한 투자를 했지만 결국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감독들을 두 차례나 바꾸며 선수단 분위기도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이제 첼시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마음을 다잡으려 한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면서 첼시는 다시 새로 팀을 꾸리려 한다. 일찍이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디에구 모레이라, 니콜라 잭슨을 영입하며 효율적인 보강을 이루고 있다.


영입보다 더 인상적인 점은 효율적인 매각이다. 첼시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칼리두 쿨리발리와 에두아르 멘디를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보냈고, 마테오 코바치치도 맨체스터 시티에 매각했다. 또한 카이 하베르츠까지 아스널로 보내며 총 이적료 1억 4,700만 파운드(약 2,428억 원)의 매각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포체티노 감독은 새 시작을 했다. 지난 4일 훈련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에 공식 부임한 첫 날, 친목 도모를 위해 바베큐 파티를 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의 모든 스태프들을 파티에 초청했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친목 도모를 가장 우선 순위로 삼은 것이다.


'텔레그래프'는 이어 "사실 바베큐 파티는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시절 프리시즌 때부터 해왔던 습관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때부터 선수단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하면서 그의 철학을 전했다.


사진=텔레그래프,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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