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저커버그 '한판 붙자' 불러온 '스레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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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하루 열람 가능한 트윗 개수를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며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는 사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혼란을 틈타 대항마 '스레드' 출시 막바지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는 오는 현지시간 6일 마이크로블로깅 앱 '스레드(Threads)'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트위터와 유사한 짧은 텍스트를 공유하는 서비스로, 인스타그램과 연동돼 복잡한 가입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방대한 기존 이용자를 기반으로 초기에 시장에 안착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소셜미디어 시장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이른바 '트위터 난민'들이 속출했습니다.
급작스런 유료화와 먹통 사태를 비롯한 기술적 문제로 신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갑자기 늘었는데, 마스토돈과 블루스카이 같은 유사 트위터들이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라이벌 수준으로 성장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업계는 "메타가 만들면 다를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미 앞서 인스태그램은 경쟁사인 스냅챗의 서비스를 모방한 '스토리'를 출시했고, 틱톡을 따라한 '릴스'까지 내놓으며 성공적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블룸버그는 “메타의 기술자들은 글로벌 수십억명의 사용자를 지원하는 방법을 알고 있고,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에 신규 서비스를 연동해 알림을 보내는 방식만으로도 엄청난 이용자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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