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서 정체불명 백색가루 발견 긴급대피…‘코카인’으로 확인

미국 백악관에서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발견돼 보안경보가 발령되면서 한때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현지시각 4일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백악관에서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발견됐습니다.

이 가루는 정례 순찰을 하던 경호국 직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발견 즉시 워싱턴DC 소방관이 출동해 성분 분석이 이뤄졌습니다.

분석 결과 마약의 일종인 코카인으로 확인됐고 비밀경호국이 반입 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안 경보가 발령됐고, 저녁 8시 45분쯤에는 백악관 소개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는 독립기념일 휴일을 보내기 위해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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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