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장까지 합심!...뮌헨의 '최우선 목표'는 케인 영입

한유철 기자 2023. 7. 5.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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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최우선 목표는 여전히 해리 케인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뮌헨이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7000만 유로(약 993억 원)에 옵션을 포함한 금액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칼 하인츠 루메니게 전 의장까지 직접적으로 거래에 관여했다. 뮌헨의 주요 목표는 케인 영입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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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텐버그 SNS

[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의 최우선 목표는 여전히 해리 케인이다.


현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다. 골 결정력과 피지컬, 연계 능력 등 어느 능력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그만큼 현존 스트라이커 중에서 가장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10년 가까이 토트넘 훗스퍼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득점왕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토트넘 역대 득점 1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득점 2위라는 지표가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보여준다.


하지만 화려한 개인 기록과 달리 트로피는 단 한 개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등 중간중간, 기회는 있었지만 최고 성적은 '준우승'에 그쳤다.


케인은 우승을 원했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케인은 조금씩 '조급함'을 느꼈고 우승에 대한 갈증을 풀기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실제로 2021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와 접촉했고 협상은 진전을 보였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완강한 태도가 이적을 방해했다. 그는 케인의 이적료로 막대한 금액을 요구했고 맨시티는 난색을 표했다. 결국 케인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좌절감을 느꼈지만, 케인은 꾸준한 기량을 보여줬다. 이에 2022-23시즌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그를 주시했다.


맨유가 가장 유력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낸 이후 스트라이커 자원을 찾던 맨유는 케인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계약 만료가 1년밖에 남지 않았던 만큼, 토트넘도 케인의 매각을 고려할 시기였으며 그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레비 회장은 같은 리그 내 라이벌에 팀의 에이스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고히했다. 결국 맨유는 토트넘을 설득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케인을 향한 관심을 철회했다.


이후 레알행이 떠올랐다. 카림 벤제마를 떠나보낸 레알은 그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케인 영입을 추진했다. 같은 리그도 아니었고 자금력도 탄탄했기에 가능성은 충분했다. 케인 역시 레알 이적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이 역시 실패로 끝났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2억 파운드(약 3303억 원)를 요구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30대에 접어드는 선수에게 3000억 원. 레알은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맨유와 레알이 떠나자 케인 이적설은 다소 잠잠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보낸 뮌헨은 그의 대체자로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지만, 마네는 레반도프스키의 향수를 지우지 못했다. 아쉬운 2022-23시즌을 보낸 만큼, 새 시즌 반등을 노리는 뮌헨은 적극적인 스쿼드 보강을 추진했고 케인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뮌헨은 적극적이었다. 실질적인 접촉도 있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뮌헨이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7000만 유로(약 993억 원)에 옵션을 포함한 금액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답변은 'No'였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뮌헨은 오퍼를 했지만 토트넘은 거절했다. 케인은 뮌헨의 최고 목표다. 케인이 뮌헨 합류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라고 알렸다.


그럼에도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여러 매체에선 뮌헨이 금액을 높여 2차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 의장까지 합심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칼 하인츠 루메니게 전 의장까지 직접적으로 거래에 관여했다. 뮌헨의 주요 목표는 케인 영입이다!"라고 알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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