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에서도 '질주'…6월 판매량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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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6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8.72% 급증한 9만3천680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직전월과 비교해도 20.57%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테슬라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총 24만7천217대의 차량을 만들어 2020년 이후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와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는 테슬라는 현지 인프라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전역에 1천600여개의 고속충전소에 1만대 이상의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밖에 사무실과 호텔, 리조트 등 특정장소에 설치한 700여개 충전소에 2천개 이상의 충전기를 완비해 31개 성시자치구의 성도와 구도, 직할시를 100% 커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은 테슬라는 올해 들어 수익성을 희생하고, 대대적인 할인 전략을 앞세워 물량공세를 펼치면서 2분기 전 세계 46만6천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썼습니다.
하지만 가격 인하 정책 탓에 수익률 하락은 피할 수 없었는데, 지난 1분기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1년 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발표되는 재무결과가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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