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부총리 "중국 수출 통제 칼 뽑았다…생산 주권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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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광물·화학·에너지 노동조합이 연 화학산업 전환과 관련한 콘퍼런스에서 "만약 이 조처가 리튬 등으로 확산할 경우 독일은 전혀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돈을 아끼면 결국 값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종국에는 더는 독일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기업이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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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는 현지시간 4일 중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통제에 나선 것과 관련해 "중국이 칼을 뽑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이날 광물·화학·에너지 노동조합이 연 화학산업 전환과 관련한 콘퍼런스에서 "만약 이 조처가 리튬 등으로 확산할 경우 독일은 전혀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베크 부총리는 또 "우리는 지난 수년간 일정 정도 생산 주권을 지키는 게 에너지·경제안보를 의미한다는 것을 배웠다"고도 말했습니다.
하베크 부총리는 나아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이 충분히 저렴해질 때까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기업들에 국가가 수십억을 지원하는 에너지 산업 전력 가격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돈을 아끼면 결국 값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종국에는 더는 독일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기업이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철강산업이나 화학산업은 결국 그린산업이 되겠지만, 그때도 여전히 이 산업들이 독일에 머물 것인가가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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