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하이닉스, 日소부장 기업 600억 등 해외 1000억 투자
지민구 기자 2023. 7. 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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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국내 금융사 등과 일본, 미국 등 해외 유망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일본 현지에서 반도체 검사 장비 개발사, 반도체 부품 제조사, 차세대 소재 개발사 등 4곳을 대상으로 기술 검증을 진행한 뒤 기술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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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미래에셋 등 국내 금융사들과
싱가포르에 소부장 투자 법인 설립
美 AI 반도체 스타트업 등도 대상
“추가 참여 가능… 투자금 더 늘것”
싱가포르에 소부장 투자 법인 설립
美 AI 반도체 스타트업 등도 대상
“추가 참여 가능… 투자금 더 늘것”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국내 금융사 등과 일본, 미국 등 해외 유망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SK스퀘어는 4일 싱가포르에 투자 법인 ‘TGC스퀘어’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약 1000억 원의 투자금을 조성해 해외 유망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미래에셋증권, LIG넥스원 등이 공동 출자한다.
TGC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는 최우성 SK스퀘어 반도체 투자담당(MD)이 맡는다. BNP파리바와 크레디트스위스(CS)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출신의 투자 전문가도 TGC스퀘어에 합류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이나 기관의 추가 참여 기회도 열어둔 만큼 투자금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월 SK텔레콤, SK하이닉스와 1조 원 이상의 글로벌 투자 자본을 공동으로 조성해 반도체 등 미래 혁신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TGC스퀘어 설립은 이러한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 중 하나다.
TGC스퀘어는 우선 일본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약 6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일본 시장을 주요 투자처로 선정한 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소부장 기업이 집중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대(對)일본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우수 기업의 공급망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 뒤 대만 TSMC와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약 2조 엔(약 18조 원)을 일본에 투자한 바 있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일본 현지에서 반도체 검사 장비 개발사, 반도체 부품 제조사, 차세대 소재 개발사 등 4곳을 대상으로 기술 검증을 진행한 뒤 기술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할 예정이다.
TGC스퀘어 측은 “일본에는 반도체 소부장 모든 영역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하이엔드(최고 품질)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1, 2위 기업들이 모여 있어 투자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등이 투자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TGC스퀘어의 최 CEO는 “투자를 통해 글로벌 유망 소부장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미래 반도체 기술 기반을 다지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스퀘어는 4일 싱가포르에 투자 법인 ‘TGC스퀘어’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약 1000억 원의 투자금을 조성해 해외 유망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미래에셋증권, LIG넥스원 등이 공동 출자한다.
TGC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는 최우성 SK스퀘어 반도체 투자담당(MD)이 맡는다. BNP파리바와 크레디트스위스(CS)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출신의 투자 전문가도 TGC스퀘어에 합류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이나 기관의 추가 참여 기회도 열어둔 만큼 투자금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월 SK텔레콤, SK하이닉스와 1조 원 이상의 글로벌 투자 자본을 공동으로 조성해 반도체 등 미래 혁신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TGC스퀘어 설립은 이러한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 중 하나다.
TGC스퀘어는 우선 일본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약 6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일본 시장을 주요 투자처로 선정한 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소부장 기업이 집중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대(對)일본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우수 기업의 공급망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 뒤 대만 TSMC와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약 2조 엔(약 18조 원)을 일본에 투자한 바 있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일본 현지에서 반도체 검사 장비 개발사, 반도체 부품 제조사, 차세대 소재 개발사 등 4곳을 대상으로 기술 검증을 진행한 뒤 기술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할 예정이다.
TGC스퀘어 측은 “일본에는 반도체 소부장 모든 영역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하이엔드(최고 품질)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1, 2위 기업들이 모여 있어 투자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등이 투자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TGC스퀘어의 최 CEO는 “투자를 통해 글로벌 유망 소부장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미래 반도체 기술 기반을 다지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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