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인류 위협할까? UN서 첫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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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출시 이후 급격한 기술 발전을 보이는 AI가 인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될지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이달 중순 처음으로 열린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를 보면 이달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 대사가 오는 18일 예정된 회의 주요 안건으로 AI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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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출시 이후 급격한 기술 발전을 보이는 AI가 인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될지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이달 중순 처음으로 열린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를 보면 이달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 대사가 오는 18일 예정된 회의 주요 안건으로 AI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이 주재할 이번 회의는 급진전하는 AI 기술에 대한 국제 전문가의 견해를 청취하고 15개 이사국이 그 영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달 AI 고도화에 대한 대응을 촉구했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번 회의에 브리핑을 한다.
챗GPT의 성공 이후 급진전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둘러싸고 사생활 침해, 가짜정보, 해킹 및 사기, 보안 문제, 인간 일자리 대체 등 인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가 터져 나오는 실정이다. 대화형 AI 챗GPT의 창시자인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지난 5월 미 상원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AI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크다면서 규제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핵 문제를 감시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같은 형태의 규제기구는 AI 시스템에 허가를 내주고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면허를 박탈하는 등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AI 대응을 위한 새로운 유엔 기구의 모델로 지식기반이지만 규제 권한도 보유한 IAEA를 제시한 바 있다.
AI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세계 각국은 ‘통제’에 초점을 두고 대책에 속도를 낸다. 지난달 14일 유럽연합(EU)의회는 AI를 활용한 안면인식 같은 원격 생체인식을 전면 금지하는 등 내용이 담긴 AI에 대한 규제 협상안을 세계 최초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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