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단계 돌입한 日 “韓 수산물 수입규제 철폐 중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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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적합" 판정을 받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방류 강행에 날개를 단 일본이 이제는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규제 철폐라는 '다음 단계'로 돌입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방침과 관련한 질문에 "한국의 수산물 등 수입 규제 철폐가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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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적합” 판정을 받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방류 강행에 날개를 단 일본이 이제는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규제 철폐라는 ‘다음 단계’로 돌입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방침과 관련한 질문에 “한국의 수산물 등 수입 규제 철폐가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처리수’(원전 오염수의 일본식 표현)의 해양방출 안전성에 대해 높은 투명성을 갖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이해가 심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동일본 대지진 뒤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 철폐가 계속 정부의 중요 과제이며 부처 간에 협력하면서 적절한 형태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각국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 수입 금지 조처를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은 전날 방일한 EU 집행위원회 야누시 보이치에호프스키 농업 담당 집행위원과 회담한 자리에서 EU에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 이후 EU가 시행한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를 철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EU 집행위는 지난달 회원국에 규제 철폐를 제안하고 최종 조율 중이다.
또한 홍콩 정부가 지난달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시 일부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자 일본 정부 관리가 홍콩을 찾아 ‘달래기’에 나섰다. 홍콩명보는 3일 일본 경제산업성 관리 미야시타 마사키가 최근 홍콩을 찾아 오염수의 방류 계획은 변함없으며, 그와 관련해 홍콩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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