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신문이 방금 전했다! "이강인 매각+구단 최고액+PSG와 친선전"

이강인.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이강인.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파리 생제르맹 FC행이 임박했다고 알려진 레알 마요르카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사진｜RMC 스포츠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 구단 역사상 최고액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다." 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이 프랑스 명문 PSG로 향한다. 사실상 이적이 확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 발표만 남았다.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지역지 '마요르카 신문'은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이강인은 곧 PSG 유니폼을 입는다"며 "이강인을 품은 PSG는 내년 1월 초 리모델링을 마친 마요르카 홈구장에서 친선경기를 갖는 데에도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1억 원)이고, 이중 20%에 해당하는 440만 유로. 한화로 약 62억 원은 이강인 몫으로 돌아간다. 이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스페인)에서 마요르카와 계약 당시 보너스 등을 포기하는 대신에 향후 이적료 중 발생하는 일부 금액을 챙기기로 계약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영리한 한번의 계약 사인으로 금전적 보상을 단숨에 챙기게 됐다.

레알 마요르카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사진｜뉴시스/AP

특히 1916년에 창단한 마요르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도 남기게 됐다. 앞서 구단 역사상 최고 공격수이자 카메룬 축구 스타 사무엘 에투(42)가 2004년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하면서 2천700만 유로(약 380억 원)를 안겼으나 이중 절반은 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 몫으로 돌아갔다. 때문에 금전적 수치상으로는 이강인이 이적하면서 발생한 이적료가 마요르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셈이다.

마요르카 신문은 "이강인은 마요르카 첫 시즌에서 다소 헤맸지만, 지난 시즌에는 완벽한 주전 선수로 발돋움했고 마요르카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었다"면서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대체할 선수를 찾기가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생활 터전이 바뀌지만 PSG에는 금방 녹아 들 것이라고도 전했다. PSG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스페인 스타 출신 루이스 엔리케가 거론되고 있는데,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이강인과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이강인은 28일 오후 10시 (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카디스와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사진┃레알 마요르카 공식 SNS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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