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입성 임박' 프랑스 리그앙, 유럽 5대리그 타이틀 '박탈' 충격

윤진만 2023. 7. 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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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신성 미드필더 이강인(마요르카)이 다음시즌부터 누빌 것으로 확실시되는 프랑스 리그앙이 유럽 5대리그에서 '탈락'했다.

스포츠방송 'ESPN'은 4일(한국시각), "리그앙이 유럽 5대리그에서 떨어졌다.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에서 네덜란드(에레디비시)에 자리를 내줬다"고 밝혔다.

리그앙은 2022~2023시즌 UEFA 리그 계수 시스템에 따른 리그 랭킹에서 12.583점을 받아 전체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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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AFP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클린스만호 신성 미드필더 이강인(마요르카)이 다음시즌부터 누빌 것으로 확실시되는 프랑스 리그앙이 유럽 5대리그에서 '탈락'했다.

스포츠방송 'ESPN'은 4일(한국시각), "리그앙이 유럽 5대리그에서 떨어졌다.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에서 네덜란드(에레디비시)에 자리를 내줬다"고 밝혔다.

리그앙은 2022~2023시즌 UEFA 리그 계수 시스템에 따른 리그 랭킹에서 12.583점을 받아 전체 7위를 기록했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23.000점), 이탈리아세리에A(22.357점), 독일분데스리가(17.125점), 스페인프리메라리가(16.571점), 벨기에프로리그(14.200점), 네덜란드에레디비시(13.500점) 다음이다. 포르투갈프리메이라리가(12.500점)에 근소하게 앞섰다.

충격적으로 벨기에와 네덜란드 리그에 추월을 허용했다. 리그앙 최강팀 파리생제르맹을 비롯한 리그앙 팀들이 유럽 무대에서 고전한 까닭이다. 파리생제르맹은 지난시즌 16강에서 바이에른뮌헨에 패했다. 마르세유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모나코 낭트 렌은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동반 탈락했다.

보통 유럽 5대리그라 함은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앙을 일컫는다. 리그앙은 이전 5개 시즌을 기반으로 한 UEFA 리그 계수에서 여전히 5위다. 하지만 새 시즌을 적용할 경우, 2018~2019시즌 점수가 제외되어 6위로 떨어진다.

이강인이 현지 언론의 보도대로 파리생제르맹에 입단하더라도 당분간은 '유럽 5대리그 선수'라고 말하기 어렵다. 다음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에레디비시를 능가하는 성적을 거둬야 5위를 탈환할 수 있다.

프랑스 대표팀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2021년 유럽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하고,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시즌 파리생제르맹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트리오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를 보유한 팀이었다. 리그 랭킹의 추락은 그래서 아이러니하다.

파리생제르맹을 제외한 리그앙 팀들이 다른 유럽 상위 리그의 팀들과 비교할 때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UEFA 클럽 계수에서 파리생제르맹은 당당히 6위를 달리지만, 2위인 올랭피크리옹은 26위, 3번째인 렌은 겨우 50위권내에 들었다.

한편, 이강인은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 다른 5명과 함께 파리생제르맹에 동시에 입단할 예정이다. 루이스 엔리케 신임감독을 공식 선임한 직후 '오피셜'이 뜰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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