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투기 태평양 추락…조종사 2명 생사 불명

박준호 기자 2023. 7. 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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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 한 대가 4일(현지시간) 태평양 연안에서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중 추락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군 당국은 미그(MiG)-31 전투기가 캄차카 반도 남동부 해안의 아바차 만에 떨어졌으며 구조팀이 두 명의 조종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미그-31은 장거리에서 적기와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설계된 쌍발 2인승 초음속 전투기로, 1980년대부터 소련과 러시아 공군에서 사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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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공군 미그(MiG)-31K 전투기. 2023.07.0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 전투기 한 대가 4일(현지시간) 태평양 연안에서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중 추락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현재까지 두 명의 조종사 생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군 당국은 미그(MiG)-31 전투기가 캄차카 반도 남동부 해안의 아바차 만에 떨어졌으며 구조팀이 두 명의 조종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해당 전투기가 무기를 싣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즉각 세부사항을 제공하거나 설명을 하지 않았다.

미그-31은 장거리에서 적기와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설계된 쌍발 2인승 초음속 전투기로, 1980년대부터 소련과 러시아 공군에서 사용돼왔다.

앞서 또 다른 미그-31 전투기가 올해 4월에 북극의 무르만스크 지역에 추락한 바 있다. 당시에는 조종사들이 안전하게 탈출했다.

러시아 공군은 잇단 추락 사고를 겪었는데, 일부 관측통들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투와 서방과의 긴장 속에서 비행 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AP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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