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뿌리지 말라더니...2세대 향수 가득 담아 돌아온 틴탑(종합)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서 개최
4일 오후 6시 발매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향수 뿌리지 말라던 틴탑이 향수(鄕愁)와 함께 여름의 청량함을 가득 담아 돌아왔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틴탑(니엘, 천지, 리키, 창조) 새 앨범 '4SHO'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020년 데뷔 10주년을 맞아 발매한 스페셜 앨범 'To You 2020' 이후 4인조로 개편된 틴탑이 약 3년 만에 팬들 곁으로 향했다.
틴탑은 과거 데뷔곡 '박수'를 시작으로 '미치겠어', '긴 생머리 그녀', '향수 뿌리지마' 등 다수 곡으로 활동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룹이다.
틴탑 새 앨범 '4SHO'는 당연하고 확실함을 뜻하는 'For Sure'라는 의미로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엔젤'(팬덤 명)에게 전달하는 틴탑만의 확실한 약속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4SHO'에는 타이틀곡 '휙'(HWEEK)을 포함해 'NEXT YOU'(넥스트 유), 팬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해 재녹음된 '니가 아니라서 2023'(Missing You 2023), '휙 스페드 업'(Sped Up) 버전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저마다 오랜만에 뭉치는 소감을 전했다. 먼저 니엘은 "오랜만에 모이니 10분 정도 화기애애하고 좋았는데 그 뒤로는 정말 많이 투닥거렸다"며 "콘서트도 함께 준비하다 보니 이게 맞다 저게 맞다 이야기하며 서로에게 사랑스러운 말이 오고 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창조는 "초반에 화기애애하다가 많이 투닥거리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친구들도 안 보다가 오랜만에 보면 친숙하고 익숙하듯 좋은 시간 보냈다"며 "다만 체력적인 부분은 예전과 다르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리키는 "체력이 여전한 멤버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창조가 안무 기억을 잘하고 춤도 잘 춰서 저희를 이끌어줘서 많이 의지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보 타이틀곡 '휙'은 펑키한 트랙에 브라스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틴탑의 트레이드마크인 화려한 스텝과 칼군무도 만나볼 수 있다. '휙'에 대해 천지는 "틴탑스러운 느낌을 담은 곡이다. 휴가송이나 다이어트송 같은 느낌으로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니엘은 "기존 팬분들이 20대 후반에서 직장인들이 된 것 같다. 어디로 떠나거나 놀러 갈 계획이 있으실 때 휙을 들으며 가신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 신보 타이틀곡 '휙' 무대를 선보인 멤버들은 연신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한때 SNS에서 '틴탑 다이어트'를 유행하게 했던 틴탑. 이번에 공개되는 '휙' 안무 또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지 묻는 말에 리키와 창조가 입을 열었다.
먼저 리키는 "충분히 효과가 있고, 컴백하자고 이야기 나눴을 때까지만 해도 관리를 전혀 안 해서 비성수기 얼굴이었다. 그런데 안무하고 나서 살이 훅훅 빠지는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창조는 "예전 방송에서 저희 몸무게가 공개된 후 SNS에서도 틴탑 다이어트가 유행했었는데, 이번 곡도 살이 많이 빠질 수 있는 음악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틴탑은 '놀면 뭐하니?' 등을 통해 틴탑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던 유재석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틴탑 니엘은 컴백 계기를 묻는 말에 유재석을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니엘은 "완전체로 활동하는 모습을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컴백 고민하고 있던 와중 마침 유재석 선배님께서 저희를 계속 언급해 주셔서 이를 원동력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유재석 선배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저희가 마음을 다잡고 앨범 준비하게 만들어 주신 분이 아닐까 싶다. 만날 기회가 있다면 사석에서라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이번에 컴백하는 노래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타이틀곡 안무 챌린지도 한번 부탁드려 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틴탑이 발표한 '향수 뿌리지마', '니가 아니라서' 등 발표한 다수 곡이 나쁜 남자를 대변한 가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이번 틴탑 신보에는 '틴탑 리-코딩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의 투표를 받아 재녹음된 '니가 아니라서'가 포함돼 있다.
그런 만큼 과거 본인들이 가창했던 '나쁜 노래'들을 언급한 틴탑 니엘은 "당시 나쁜 가사를 담은 노래 부를 때 저희가 10대였다. 당시에는 불러야 해서 부른 느낌이라 호소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제는 저희가 나이 들었기 때문에 더 진심을 담아서 부를 수 있게 된 것 같다. 물론 저희 진심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틴탑 새 앨범 '4SHO'는 지난 4일 오후 6시 발매했으며 오는 15일~16일 양일간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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