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대기서 멈춘 美롤러코스터… 거꾸로 매달려 ‘공포의 4시간’
김명일 기자 2023. 7. 5. 00:24
미국에서 운행 중이던 롤러코스터가 공중에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4시간 넘게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구조됐다. 당시 롤러코스터에 타고 있던 승객은 8명으로, 이중 7명이 어린이였다.
4일(현지시간) 미국 cbs58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미 위스콘신 주 포레스트 카운티에서 열린 포레스트 카운티 페스티벌에서 롤러코스터가 운행 도중 꼭대기 부근에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들은 커다란 원을 그리며 달리는 롤러코스터의 꼭대기 부근에서 거꾸로 매달린 채 4시간 넘게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특히 승객 대부분이 어린이라 우려가 컸다. 당시 구조에 나섰던 구조대원은 “아이들이 다리를 떨며 땀을 흘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철로를 타고 올라가 승객 전원을 구조했다. 승객들은 구조된 직후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해당 롤러코스터가 운행 중 고장을 일으킨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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