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많은 비…빗길 사고 · 침수 등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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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도권 강한 비로 경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침수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경기 동두천 상패동의 한 빌라 지하가 침수됐고, 밤 8시부터 9시까지 구리와 남양주 일대에서도 주택과 상가의 지하와 1층이 물에 잠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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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박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물차 한 대가 도로 위 중앙선을 넘어 방음벽을 들이받은 채 멈춰있고 운전석 쪽에서는 새빨간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4일) 저녁 6시 20분쯤 경기도 평택시 국도에서 고덕 방면으로 달리던 2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중앙분리대와 방음벽에도 불이 옮겨 붙었고 화물차에 들이 받힌 승용차 탑승객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퇴근 시간 일어난 사고로 도로 한 방향이 통제돼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수도권 강한 비로 경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침수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경기 동두천 상패동의 한 빌라 지하가 침수됐고, 밤 8시부터 9시까지 구리와 남양주 일대에서도 주택과 상가의 지하와 1층이 물에 잠겼습니다.
어젯밤 8시 15분쯤 고양 일산동구 성석동과 가평군 가평읍에서는 도로의 나무가 쓰러져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경기북부소방본부는 어젯밤 9시 기준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호우 피해 신고가 모두 8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기준 경기 북부 강수량은 파주 60.5㎜, 남양주 58㎜, 구리 58㎜ 등입니다.
경기도청과 행정안전부는 "저지대 또는 반지하주택 거주자는 침수 시 높은 곳으로 이동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박세원 기자 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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