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AEA 보고서 의문...오염수 영향 평가 부적합"

류재복 2023. 7. 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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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보고서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정당성을 증명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일본 중국대사관이 IAEA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보고서와 관련해 특별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촉진하는 기구로, 원전 오염수가 해양환경과 생물학적 건강에 끼칠 장기적인 영향을 평가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해양 방류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증명할 수 없으며, 일본의 도의적 책임과 국제법상 의무를 면제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역시 IAEA의 결정과 관계없이 오염수 방류를 결정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과학적 존중도 보지 못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우장하오 / 주일 중국대사 : 이렇게 불확실성이 많은 방류를 누가 오랫동안 감시할 것입니까? 어떻게 측정하고 신뢰성은 어떻게 보장합니까?]

중국 외교부도 우 대사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일본이 처음부터 IAEA 실무진의 권한을 제한했고 다른 처리 방안의 평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해양 방류 방안만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보고서가 일본의 정당성을 증명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보고서가 일본 오염수 배출 결정의 통행증이 될 수 없으며, 그 결정이 유일하고, 안전하며, 믿을만한 선택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중국 정부는 일본이 해양 방류 계획을 취소하고 과학적이며 투명한 문제 해결방식을 국제 사회와 함께 찾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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