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미개장 해변 수난사고 속출 시·군 안전요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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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을 시작으로 동해안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하는 가운데 미개장 해변을 중심으로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4일 기준 개장한 해수욕장은 강릉 경포해수욕장 1곳뿐이고 나머지 85곳의 해수욕장은 미개장 상태로, 안전요원도 배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안전 사고에 취약한 실정이다.
잇달아 사망사고가 발생한 양양은 오는 7일 개장을 앞두고 낙산해수욕장에 수상안전요원 7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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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상어 차단 안전그물 설치
강릉을 시작으로 동해안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하는 가운데 미개장 해변을 중심으로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게다가 동해안 일대에서 상어도 잇달아 발견되면서 지자체는 시민 안전을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소방당국과 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52분쯤 양양 하광정리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30대 여성이 바다에 빠져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해변 바위에 있던 해당 여성을 구조했다. 같은날 오후 3시 3분쯤 망상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부자가 파도에 떠밀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해안가에서 약 100m 떨어진 위치에서 이들 부자를 구조했다.
미개장 해수욕장 사고는 지난달부터 속출하고 있다. 4일 기준 개장한 해수욕장은 강릉 경포해수욕장 1곳뿐이고 나머지 85곳의 해수욕장은 미개장 상태로, 안전요원도 배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안전 사고에 취약한 실정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7월 3일까지 강원도내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는 16건으로 그 중 3명이 숨졌다. 갑작스러운 폭염으로 지난 주말 미개장 해수욕장으로 피서객이 몰리면서 양양에서 몽골 국적의 50대 남성이 숨지는 등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가 속출하자 각 지자체도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잇달아 사망사고가 발생한 양양은 오는 7일 개장을 앞두고 낙산해수욕장에 수상안전요원 7명을 배치했다. 같은날 개장하는 삼척·맹방해수욕장 2곳에도 4명씩 8명의 수상안전요원이 근무한다.
오는 12일 문을 여는 고성은 이번 주부터 미개장 해수욕장 10곳에 안전관리 요원 40명을 배치한다. 속초도 오는 8일 개장을 앞두고 속초해수욕장과 외옹치해수욕장에 안전 요원을 두기로 했다.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백상아리 사체도 동해안 일대에서 잇달아 발견돼 지자체는 비상이 걸렸다. 속초시는 오는 8일 개장을 앞두고 해수욕장 방문객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3일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각각 발견됐다. 속초시는 해수욕객에게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속초해수욕장 600m 전 구역에 그물망을 설치해 상어 진입을 차단했다. 박주석·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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