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피서철 안전사고 충분한 예방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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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서지 1위로 꼽힌 동해안 해수욕장이 7월 1일 개장해 첫 주말을 보내면서 인파가 몰렸다는 소식입니다.
7월 3일 망상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튜브를 타다가 파도에 떠밀린 2명이 구조됐습니다.
앞서 해양경찰 측에서는 해수욕장 개폐장을 전후한 기간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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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서지 1위로 꼽힌 동해안 해수욕장이 7월 1일 개장해 첫 주말을 보내면서 인파가 몰렸다는 소식입니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개장 시기가 1주일 정도 빨라졌습니다. 아직 개장하지 않은 해수욕장이 있고,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지 않은 백사장도 있기 때문에 인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 및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수욕객이 몰리는 여름철은 연안 안전사고 발생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급증하는 때입니다.
7월 3일 망상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튜브를 타다가 파도에 떠밀린 2명이 구조됐습니다. 7월 1일과 2일에는 삼척 덕산해변과 동해 노변해변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했으며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후텁지근한 날씨를 피해 청정한 휴양지를 찾는 발길은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강과 계곡, 산림 등 곳곳에 걸쳐 있습니다. 유명한 피서지를 비롯해 그렇지 않은 곳까지 안전 조치가 충분한지 세심하게 살펴 조치해야 합니다. 해상이든 계곡이든 물놀이에는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이며, 긴급한 구조가 가능하도록 예방책이 충분해야 합니다.
특히 관광객 유치를 겨냥해 해수욕장별로 수제맥주축제와 해변음악축제, 해양레저스포츠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백사장 일원에 인파가 더 몰리게 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야간 입수를 허용하는 곳도 있는데, 해당 지자체에서는 더 긴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드론 인명구조대 등을 투입한다고는 하지만, 낮시간대보다는 취약하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앞서 해양경찰 측에서는 해수욕장 개폐장을 전후한 기간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관심’ 단계로 발동했으며 반복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는 ‘관심’에서 ‘주의보’ ‘경고’로 상향되므로 위험성에 따른 정보를 주민과 관광객이 분명히 인지하도록 적극 유도해야 합니다. 해수욕장 폐장하는 8월 하순까지 예방과 즉각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관련 기관 부서간 공조가 철저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나선 지역에서는 지역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드 결제 의무화와 숙박요금 피크제 등을 통해 바가지요금 행위가 없도록 관심을 기울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관광객 인명 피해를 막는 것입니다. 갑작스런 날씨 변동에 따른 위험 요소가 상존할 때가 여름철이고, 낯선 환경에서 피서객 대응이 원활하도록 안전점검은 반복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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