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헌 ‘김건희 여사 일가 고속도로 특혜 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국토교통부가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정부·여당을 직격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을 깨트리겠다고 하는데 전형적인 카르텔 한 팀을 소개하겠다”며 윤 대통령의 처가 비리 의혹으로 제기됐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거론했다. 그는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에 대해 “김건희 여사 가족이 개발했던 공공지구와 관련 허위 공문서를 만들어 개발을 계속하게 했던 양평 공무원 3명이 지난달 기소됐다”면서 “그 덕에 허가가 만료된 지역 개발 과정에서 막대한 이득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종점이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성면으로 변경되려는 계획이 있었다가 적발돼 여러 논란이 있었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재검토하겠다고 했다”며 “강성면에는 김건희 여사 가족 땅이 7000평 더 있다. 당시 김선교 전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에 활동하면서 변경이 이뤄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