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강릉서 열두 첼로와 합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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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강릉을 찾는다.
2023세계합창대회 개최로 전세계 합창인들이 모여있는 기간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의 공연이 열려 더욱 주목을 모은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첼리스트들로 이뤄진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가 오는 9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연다.
세계합창대회의 주공연장 강릉아트센터에는 정상급 음악가들의 방문이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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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필 12첼리스트 투어 일환
세계합창대회 기간 맞물려 주목
조성진도 15일 강릉시향 협연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강릉을 찾는다. 2023세계합창대회 개최로 전세계 합창인들이 모여있는 기간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의 공연이 열려 더욱 주목을 모은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첼리스트들로 이뤄진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가 오는 9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연다. 창단 50주년을 맞은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의 아시아 투어 공연의 일환이다. 4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경기 부천 일정을 거쳐 강릉 무대에 오른다.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는 1972년 율리우스 클렌겔의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를 녹음하기 위해 창단됐다. 클래식, 재즈, 탱고, 아방가르드 등 진지함과 유머가 혼합된 특유의 매력으로 청중을 매료시켰으며 2001년과 2005년, 2017년에 독일의 권위 있는 음악상인 에코 클래식 상을 받았다.
저음 악기인 첼로의 음과 고음역대인 소프라노 음색이 어떤 합을 이룰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무엇보다 각 분야 최고들의 만남이다. 이들은 바쁜 일정 가운데에서도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사전 연습을 마쳤다.
이날 공연에서는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를 비롯해 장 프랑세 ‘아침의 노래’, 후안 티졸과 듀크 엘링턴의 ‘카라반’ 등이 연주된다. 조수미와의 협연 곡으로는 빌라-로보스 ‘브라질풍의 바흐 제5번 중 아리아’, 들리브 ‘카디스의 처녀들’, 엔니오 모리코네 ‘시네마 파라디소’, 조지 거슈윈 ‘서머타임’ 등을 새로 편곡해 선보인다.
명실상부한 콜로라투라(화려하고 복잡하게 장식된 선율) 소프라노인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1993년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소프라노에게 수여하는 ‘황금기러기상’을 받았다. 카라얀, 게오르그 솔티, 주빈 메타 등과 작업한 음반을 남겼으며 한국인 최초의 그래미상 수상자다.
지난해 곡 ‘마중’ 등이 담긴 한국 가곡 음반 ‘사랑할 때’를 발표했다. 내년에는 프랑스에서 ‘조수미 콩쿠르’를 열 계획이다. ‘세상을 바꿀 마음이 있는 성악가’를 뽑는 대회다.
세계합창대회의 주공연장 강릉아트센터에는 정상급 음악가들의 방문이 계속 이어진다.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15일 오후 3시 강릉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정민)과 함께 하는 특별연주회를 갖는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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