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 코앞이다! 토론토, 전반기 마지막 원정 6연전 잘 버텨야 산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오매불망 기다렸던 '왕년의 에이스'가 곧 돌아온다. 하지만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올라설 듯 올라설 듯하면서도 자꾸 미끄러지며 지구 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전반기 마지막 원정 6연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토론토는 전반기 마지막 홈 6연전을 망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은 괜찮았다. 첫 경기를 내줬지만 연승을 올리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하지만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보스턴 레드삭스에 스윕을 당하며 충격에 빠졌다. 올 시즌 보스턴과 맞대결에서 6전 전패로 밀렸다.
전반기 마지막 홈 6연전에서 4승 2패 이상의 성적을 노렸다. 상승세에 있던 샌프란시스코에 2승을 따내 뜻을 이루는 듯했다. 내심 보스턴전 싹쓸이도 기대했다. 하지만 보스턴에 3번 연속 덜미를 잡히면서 모든 게 꼬였다. 지구 3위 양키스를 따라잡기는커녕 꼴찌 보스턴과 격차가 2경기로 좁혀지며 추락 위기를 맞았다.
부담스럽지만 원정 6연전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그래야 부담을 줄이고 후반기를 맞이할 수 있다. 5일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연전, 8일부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3연전을 가진다.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로 4일간 휴식을 취한 뒤 후반기에 돌입한다. 기대대로라면 류현진이 7월말 돌아와 힘을 보탤 수 있다.
화이트삭스와 디트로이트가 올 시즌 부진한 점은 토론토엔 다행으로 비친다. 두 팀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고전하고 있다. 4할대 초중반 승률에 그치며 4위와 3위로 처졌다. 지구 선두 미네소타 트윈스에 4.5경기 이상씩 뒤졌다. 토론토로서는 객관적인 전력 우위를 살려 원정 불리함을 극복해야 한다.
아직 전반기지만 이미 85경기를 끝냈다. 시즌 절반 이상을 소화했다. 더이상 밀리면 지구 꼴찌 추락과 함께 만회하기 힘든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 '공포의 알동'이라 불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반기 마지막 원정 6연전이 더욱 중요해졌다. 류현진의 복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코리안 몬스터의 귀환과 함께 반격을 노리기 위해서는 앞으로 6연전이 매우 중요하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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