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징역설→비매너 인성 논란에 입 열었다 [강심장리그][종합]
4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서는 '걸어 다니는 오해 덩어리 신기루 웃음 폭탄 모음.zip' 썸네일을 공개하며 남다른 덩치로 생긴 에피소드를 전하는 신기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심장리그' 지상렬은 신기루의 남다른 존재감을 어필했다. "신기루랑 문학경기장 지정석에서 경기를 보고 있는데 반대쪽에서 신기루를 알아보고 손을 흔들더라. 그 정도로 존재감이 있다"라고 말한 것.
신기루는 "여행갈 땐 마스크랑 모자를 풀 장착한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날 보면 한치의 의심 없이 '신기루 씨 어디가세요?'라고 하더라"면서 "사람들이 날 보면 많이 놀란다. 생각보다 날씬하다고 하더라. 내가 강호동 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기루는 강호동과 나란히 서서 피지컬을 비교했으나, 강호동의 어깨가 살짝 우세했다. 이에 강호동은 "조금 더 분발하세요"라며 신기루를 다독였다.
'강심장리그' 신기루는 풍자로 오해받은 이야기도 전했다. "어느 날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게 왔다"는 신기루는 "감동을 받았는데 며칠 후에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면서 '나도 성전환을 생각 중'이라고 하더라. '이걸 왜 나한테 물어보지?' 했는데 풍자로 헷갈린 거였다. 풍자도 신기루라고 오해받는다고 하더라. 사람들이 둘이 워낙 비슷해서 백두혈통이라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최근 들었던 이야기 중 가장 황당했던 건 교도소를 다녀왔다는 이야기라고. 신기루는 "'신기루를 교도소 몇 번 방에서 봤다', '보석으로 나갔다'라는 이야기가 있더라. 나는 살면서 한번도 범벙행위를 해본 적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강심장리그' 패널들이 썸네일 사진 속 신기루를 보고 '죄수복을 입은 것 같다'고 하자 "호주 교도소 같지 않냐. 보니까 오해를 받을 만 하네"라고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신기루는 자동차로 오해 받은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신기루는 "얼마 전에 외출을 하는데 주차장 차단기가 막고 있어서 옆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열리더라. 통과하려던 찰나 차단기가 내려가서 어깨를 맞아 병원을 갔었다. 나를 자동차로 인식을 한 거다. 검색을 해봤는데 차단기가 열리는 원리는 보안으로 열리기도 하지만 야간에는 금속을 탐지한다고 하더라. 당시 내 몸에 금속이 있었나 했는데 구두에 버클 하나 있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오래된 아파트여서 큰 물체로 인식을 하면 밤에는 열린다고 하더라. SUV 정도로 본 것 같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신기루는 '해외 비매너 인성 논란'에 대해 "남편과 베트남으로 신혼여행을 갔었다. 경치를 보며 감성에 젖었는데 바 직원이 우리한테 화를 내면서 경고를 날리더라. 그러더니 직원이 뭘 가져 왔는데 의자였다. 알고 보니까 내가 (덩치가) 커서 의자가 모래에 박힌 거다. 바닥에 앉아있는 줄 알고 손으로 엑스 표를 그린 거였다. 그거 때문에 '신기루 싱크홀설'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기루는 '소속사 분쟁설'도 해명했다. "얼마 전에 소속사를 옮겼다. 계약 초 팀장님에게 조건을 제시하는데 내가 '코디는 박나래 코디로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는 신기루는 "나는 뚱보 사이에서 컬러풀한 뚱보가 되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박나래 코디로 해주셨다. 그러던 중 회사에서 심각하게 '경비가 너무 많이 나간다'고 묻더라. 나한테 맞는 옷 사이즈가 없으니까 코디가 옷을 두 벌 사서 한 벌로 합체한 거다"라며 경비가 많이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신기루는 "오늘 옷은 두 개까지는 아니고 사이드를 터서 천을 덧댔다"면서 "그래서 여태 경비가 두 배로 든 거다. 코디와 비용 얘기를 하는데 뒤에 이은형, 강재준이 있었다. 멀리서 보니까 분위기가 심각해보였다고 하더라. 옷 사이즈 얘기를 하는데 100단위다 보니까 출연료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회사와 불화설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SBS '강심장리그'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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