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개발 ‘봉인해제’…남산 스카이라인도 높아진다

기자 2023. 7. 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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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1년 도시개발이 좋은 흐름을 탄 만큼 2년 차에는 가속도를 붙일 것이다. 좋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부지런히 달리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라는 30년 묵은 주민 숙원이 이뤄져 기대감에 들떠있다. 서울시가 남산·북한산 등 8개 고도지구에 대한 높이 규제를 완화하는 재정비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중구가 촉발한 남산 고도제한 완화 이슈 이외에도 지난 1년 중구에는 도시개발이 봉인해제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약수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신당동 346번지 일대)의 파격적 종상향이다.

2006년부터 재개발구역으로 지정과 해제를 반복하며 우여곡절을 겪은 신당10구역도 곧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를 맞이할 예정이다. 또 회현동 행정복합 타운이 전액 민간투자로 지을 수 있게 된 것도 수확이다. 동주민센터를 사회기반시설로 인정받은 전국 최초의 사례다.

그간 중구는 관내 기업들과 협력해 주차장이나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면서 공공청사를 함께 짓는 방식을 여러 차례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이후 민선 8기 들어 방향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제안서 검토를 의뢰한 상태다. 이번 민간투자 심의 통과는 전국적으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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