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 경제 살리는 지역상품권…3년간 1276억원 발행
기자 2023. 7. 4. 23:37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현장 행장’을 가장 중요시한다. 이 구청장은 민선 7기 첫해인 2018년부터 지금까지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지역 문제에 대해 구민들과 함께 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성북구는 2020년 186억원, 2021년 590억원, 2022년 500억원 등 3년 동안 총 1276억원의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발행 때마다 5~10분 만에 완판되고 유효기한이 5년임에도 사용률은 100%에 육박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 1만여개 가맹점에서는 긴 가뭄 끝의 단비처럼 느껴질 것 같다. 지역경제 회복에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최고였다”고 말했다. 올해 계획 중인 610억원 규모의 성북사랑상품권 발행액 중 420억원이 자체 발행액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성북구는 2022년 10월부터 위기 가구를 선제 발굴·지원하기 위해 지역 사정에 밝고 적극 활동이 가능한 주민 122명(동별 5~7명)을 구석구석발굴단으로 구성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대공감 가족형 공원 조성 프로젝트도 하나씩 결실을 거두고 있다. 그 마지막 단추가 오동 숲속도서관이다.
이 구청장은 민선 8기 남은 기간의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지원 다양화를 꼽고, 여전히 현장을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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