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13조 투자 유치로 청년 일자리 창출…‘해오름 동맹’ 착착
울산시는 민선 8기 모든 정책 목표를 울산의 이익 극대화에 두고 있다.
계속되는 인구감소와 오랜 경기침체 등 울산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기업 유치라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행정 절차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파격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면서 기업들의 울산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이런 정책은 민선 8기 출범 1년 만에 성과를 봤다. S-oil 샤힌 프로젝트(9조2580억원)와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2조원) 등 약 13조원의 대규모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울산시는 해오름 동맹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울산·포항·경주는 신라공동체라는 역사성과 밀접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소재(포항)-부품(경주)-완성품(울산)으로 이어지는 산업적 연관성도 높다. 이를 바탕으로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면 영남권의 중심축으로서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해부터는 해오름동맹 초광역 발전전략 수립으로 경제동맹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울산·포항·경주를 영남권 성장의 중심축으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120만 울산시민의 숙원인 울산의료원 건립이 경제성을 이유로 또다시 좌절된 것은 시민 모두가 매우 유감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사안이다. 전국 광역시 중 제대로 된 공공병원 하나 없는 유일한 도시가 울산이기 때문이다.
김 시장은 “근본적으로는 정부의 타당성평가 기준부터 재정립해야 하지만, 울산시민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서는 현 기준에 맞게 울산의료원 추진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면서 “공공의료시설 확충은 포기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울산의료원이 반드시 설립되도록 재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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