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전통·첨단산업 동시 육성…미래 100년 이끈다

기자 2023. 7. 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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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농어업 등 전통산업에 이어 첨단산업에도 강점을 가져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웅비하는 청사진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민선 7기에 이어 5년째 전남도정을 이끌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풀리며 안으로는 서울과 세종은 물론 부산·광주·경기·전북·경남·경북 등 종횡무진 오갔고, 밖으로는 미국·일본·태국·베트남·네덜란드·독일·우즈베키스탄 등으로 글로벌 도정을 위한 보폭을 넓혀왔다.

김 지사는 미래 100년을 이끌 첨단산업의 청사진을 하나하나 실현해 가고 있다.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한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됐고 에너지공대가 자리한 나주는 정부의 에너지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4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전남 방문의해 2년차이자 한국 방문의해(2023~2024) 1년차로 전남에서 굵직굵직한 메가 이벤트가 많이 열리고 있다. 지난 4월1일 개막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박람회로 5월 말 기준 관람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오는 7월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큰 행사 일정이 빼곡하다. 김 지사는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바가지 요금을 받지 않고, 친절과 위생, 편의를 갖추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5년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골든아워로 보고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광주공항의 국내선 이전을 비롯해 일본·중국·몽골 등 국제선 다변화, 전국 최초 KTX 무안국제공항역 신설, 활주로 연장으로 미주·유럽 노선 확대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유럽연합(EU) 탄소국경세 도입, 글로벌 기업의 RE100 가입 등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전남도는 해상풍력·태양광·수소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강점을 갖추고 있고, 에너지 허브로 도약할 잠재력도 무궁무진한 지역이다.

전남도는 신안 앞바다에 세계 최대인 8.2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짓고 있다. 올해 육상부 공사에 들어간 SK E&S(99㎿)를 시작으로 한화건설, 남동발전 등이 차근차근 착공할 계획이다. 5~6년 넘게 걸리는 복잡한 인허가 절차도 간소화시킬 해상풍력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임박해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먼저 도내 균형발전으로 지역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균형성과담당관실을 만들어 중앙과 연계한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 내 균형발전에도 역할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이 다 함께 잘사는 균형발전을 이뤄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이룩하고 농어업 수도이자, 전통산업에 이어 첨단산업에도 강점을 가져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웅비하는 청사진을 그려 나가고 있다.

전남도는 의대가 없는 광역자치단체로 의료 취약지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의대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남도 의대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의 30년 숙원이다. 여건이 비슷한 타 시·도,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과 힘을 모아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 의료 취약지 의대 신설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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