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물가 상승률 21개월 만에 2%대로 안정세
[KBS 울산] [앵커]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를 기록했습니다.
울산의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진 건 21개월 만의 일인데 유가와 농축수산물 가격이 물가 안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주유솝니다.
보통휘발유 1리터가 1,500원, 경유는 1,300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리터당 2,000원을 넘었던 지난해 6,7월과 비교하면 일년새 20% 이상 가격이 떨어진 겁니다.
[장현수/남구 달동 : "작년에는 많이 비쌌잖아요. 1,900원, 2,000원 정도 이렇게 했었는데 지금은 1,500원, 1,600원 정도 하니까 서민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나마 조금 나아진 것같아요."]
동남지방통계청 조사결과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습니다.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진 건 2.6%를 기록했던 2021년 9월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변준호/동남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주무관 : "경유 -33.3%, 휘발유 -24.3% 등 지속적인 유류가격 하락과 돼지고기 -6.4%, 국산 쇠고기 -5.7% 등 축산물가격 하락이 물가 안정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 전기·수도·가스 등 공공요금과 음식·숙박비 등은 여전히 일년 전에 비해 많이 오른 편입니다.
다만 서비스 부문의 가격 상승세도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오름폭이 둔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하고 일부 가공식품과 공산품 등의 가격 인하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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