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독일 수출 예상외로 0.1% 감소..."미·러에 대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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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독일 수출은 전월 대비 0.1% 감소한 1305억 유로(약 184조8850억원 계절조정치)에 달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가 4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5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주요 무역상대인 미국과 러시아에 수출이 대폭 줄면서 예상외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미국 수출이 부진한 게 특히 영향이 컸다. 이대로 가면 수출이 재차 분기 기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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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5월 독일 수출은 전월 대비 0.1% 감소한 1305억 유로(약 184조8850억원 계절조정치)에 달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가 4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5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주요 무역상대인 미국과 러시아에 수출이 대폭 줄면서 예상외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3% 증가였는데 실제로는 0.4% 포인트 밑돌았다. 4월 수출은 0.1% 증대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이 이제는 과거처럼 독일 경제의 강인한 성장 원동력이 아니라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급망 혼란, 더욱 분단한 세계 경제, 중국이 종전 독일에서 수입한 상품을 제조할 수 있게 된 것이 수출을 압박하는 요인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대미 수출은 3.6%, 러시아 수출도 7.4% 줄었고 유럽연합(EU) 수출 경우 1.5% 감소했다.
반면 대중 수출이 1.6% 늘었고 영국 수출은 5.8%나 증가했다.
매체는 "미국 수출이 부진한 게 특히 영향이 컸다. 이대로 가면 수출이 재차 분기 기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 줄었다. 4월 1.7% 감소에서 낙폭이 확대했다.
5월 수입은 4월에 비해 1.7% 늘어난 1161억 유로에 이르렀다. 4월은 0.1% 감소했다. 시장에선 독일 내수가 성장할 수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0.6% 감소해 4월 11.2%에 비해선 낙폭을 축소했다.
독일 국내총생산(GDP)이 2022년 4분기에는 0.5%, 올해 1분기 경우 0.3% 위축하는 경기침체를 겪을 정도로 지난 겨울엔 내수가 부진했다.
무역수지는 144억 유로 흑자를 냈다. 4월 165억 유로 흑자에서 21억 유로나 축소했다.
다만 비조정치로는 134억 유로로 2022년 5월 49억 유로와 비교하면 대폭 증가했다.
경제연구소 IFO는 "독일 국내시장의 수요 부진에 더해 해외에서 수주도 감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이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구심이 재차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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