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김호영의 ‘귀신 택시’ “귀신 데려다주곤 대박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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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이 전한 사연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7월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에서 패널로 김구라, 김숙과 함께 황제성이 돌아오고 배우 김아영이 합류했다.
김숙은 "오늘 우승은 김호영의 사연일 것 같다"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김호영의 '귀신 택시'는 김숙 예상대로 촛불 35개를 얻으며 시즌 3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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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이 전한 사연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7월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에서 패널로 김구라, 김숙과 함께 황제성이 돌아오고 배우 김아영이 합류했다.
김호영은 ‘귀신 택시’라는 괴담을 전했다. 사연자는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모임에 참석했다가 신고식을 하게 됐다.
인적 드문 곳에서 편의점까지 다녀오란 말에 나선 사연자는 택시를 발견했다. 굳은 얼굴의 기사는 사연자를 마지못해 태웠다.
편의점 위치를 묻자 5분이면 간다더니 2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사연자는 이상하게 여겼다. 그러나 기사는 “편의점 문 닫은 거 못봤어?”라며 화를 냈다.
편의점을 본 적 없던 사연자는 이상하고 두려워졌는데, 뒷좌석에 탄 여자가 떠올랐다. 기사를 납치범으로 의심하기 시작한 사연자가 뒷좌석의 여자를 보다가 눈이 마주쳤다.
여자는 사연자에게 말을 걸었다. “가덕도로 가달라”라는 여자 말을 들은 사연자는 큰소리로 기사에게 목적지를 전했다.
기사는 차를 세우곤 “여기 맞냐”라며 내비게이션에서 가덕도 연대봉을 가리켰다. 출발한 기사는 땀범벅에 비장한 표정이 돼서 사연자를 의아하게 했다.
막상 목적지 근처 가자 택시는 같은 자리만 돌았다. 뒷좌석의 여자가 가리켜주는 대로 택시를 몰고 갔는데,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새 여자가 사라졌고, 이를 확인한 기사는 “목적지가 여기였나보다”라며 안도의 숨을 쉬었다. 기사 얘기를 들은 사연자는 크게 놀랐다.
택시 기사들에게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는데, 첫쨰는 사람 아닌 건 태우면 안 된다, 둘쨰는 태우면 목적지까지 데려다줘야 한다 라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뒷좌석의 여자는 귀신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다음 순간, 택시 위로 뭔가 떨어졌다. 나가서 확인한 기사와 사연자는 경악했다.
목에 밧줄이 감긴 여자의 시체였는데, 얼굴이 뒷좌석의 여자였던 것이다. 사연자는 “자기 몸을 찾으러 온 여자의 영혼 아니었을까”라고 자신이 겪은 괴담을 전했다.
김숙은 “그럼 이 분은 귀신도 보고 시체도 본 거 아니냐”라며 경악했다. 김구라는 “사연자가 가장 간이 크다”라며 놀랐다.
김호영은 규칙 중 하나가 더 있다며 “택시 타면 몇 명인지 세지 말라. 귀신이 섞여있을 수 있다더라”라고 전했다. 황제성은 “귀신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면 보상이 있진 않나”라고 궁금해했다. 그 말에 김호영은 “믿거나 말거나그 다음날부터 택시에 손님이 끊기지 않았다더라”라고 전했다.
김호영의 ‘귀신 택시’에 대해 김구라는 “호불호 갈릴 것. 촛불 20개 정도 아닐까”라고 말했다. 김숙은 “오늘 우승은 김호영의 사연일 것 같다”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김호영의 ‘귀신 택시’는 김숙 예상대로 촛불 35개를 얻으며 시즌 3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3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황제성, 김아영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는 매주 화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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