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비서실장에 현경병 前 의원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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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신임 비서실장으로 현경병(사진) 전 국회의원을 임명하는 등 4급 이상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 신임 특보는 오 시장의 민선 4·5기 시절인 2006년부터 서울시 부대변인, 정무특보, 공보특보 등을 거쳐 2010년 대변인을 지냈다.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 공무원 관리의 중요성 등 이전보다 역할이 커진 것도 인사 배경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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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민생특보엔 이종현 전 대변인
인사폭 좁히고 조직 안정에 ‘방점’
서울시는 이 같은 인사를 단행해 6일 자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현 신임 실장은 2008년 총선에서 서울 노원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2021년 재보궐 선거와 지난해 지방선거에선 각기 오 시장 캠프의 종합상황실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기존 구종원 비서실장은 평생교육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오 시장의 역점사업인 ‘서울런’ 등을 진두지휘한다.
강철원 정무부시장의 후임 민생소통특보에는 이종현 전 서울시 대변인이 임명됐다. 이 신임 특보는 오 시장의 민선 4·5기 시절인 2006년부터 서울시 부대변인, 정무특보, 공보특보 등을 거쳐 2010년 대변인을 지냈다.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로는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이 새로 보임됐다.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국가직이어서 대통령실 인사검증에 문제가 없으면 추후 정식으로 발령이 날 것으로 보인다.
공석이 된 복지정책실장엔 이수연 복지기획관이 발령받았다. 이번 인사 폭이 크지 않았고, 기존 복지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이 신임 실장이 낙점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인재개발원장엔 이회승 평생교육국장이 보임됐다. 그동안 인재개발원장 자리는 주로 ‘관리직’으로 여겨졌으나, 이번 인사는 ‘쇄신’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인재개발원은 최근 5급 승진 시험 문제 유출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렀다.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 공무원 관리의 중요성 등 이전보다 역할이 커진 것도 인사 배경으로 평가된다. 신임 인재개발원장은 평가시스템 체계 정비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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