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이 6이닝 버텨준 덕분" 홍원기 감독 에이스 공로에 박수

신원철 기자 2023. 7. 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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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8-4로 역전승했다.

키움은 공동 3위 NC와 롯데 자이언츠를 1.5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선발 안우진이 1회 2실점하는 등 6이닝 4실점으로 '안우진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타선과 불펜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NC의 추격이 계속됐지만 키움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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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기 감독 이지영 ⓒ곽혜미 기자
▲ 안우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8-4로 역전승했다. 키움은 공동 3위 NC와 롯데 자이언츠를 1.5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5위를 넘어 준플레이오프 직행권까지 시야에 들어왔다.

선발 안우진이 1회 2실점하는 등 6이닝 4실점으로 '안우진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타선과 불펜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타자들은 안타 10개와 4사구 8개로 8점을 올렸고, 김재웅-원종현-양현은 각각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1-2로 끌려가던 3회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키움은 2사 1루에서 임지열의 실책 출루로 불씨를 살렸다. 이어 이지영과 김주형이 연속 볼넷을 골라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김준완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NC의 추격이 계속됐지만 키움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7회 나온 김재웅은 2사 만루 위기를 겪었지만 탈삼진으로 실점을 막았다. 8회를 맡은 원종현은 무사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4점 차로 앞선 9회 등판한 양현 역시 무사 2루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이 강한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잘 버텨줬기 때문에 흐름을 계속 가져갈 수 있었다. 뒤이어 나온 불펜진도 실점 없이 자신이 맡은 이닝을 확실히 책임졌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또 "공격에서는 김준완의 역전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추가 타점이 필요한 중요한 순간 대타 김수환이 귀중한 타점 만들며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5일 선발로 장재영을 예고했다. NC는 에이스 에릭 페디를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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