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 중국산 김치 85% 아스파탐 사용

권유정 기자 2023. 7. 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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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중국산 김치 대부분이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원재료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된 중국산 김치 1737건의 84.5%에 해당하는 1468건에서 아스파탐이 원재료로 쓰였다.

중국업체들이 김치에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이유는 수입 과정에서 김치가 무르거나, 지나치게 빨리 익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스파탐은 긴 유통 과정에서도 김치의 아삭함을 유지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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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중국산 김치 대부분이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원재료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제로 칼로리 음료수들. /연합뉴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된 중국산 김치 1737건의 84.5%에 해당하는 1468건에서 아스파탐이 원재료로 쓰였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인공 감미료다. 최근 유행하는 ‘제로’가 붙은 무설탕 음료, 캔디, 껌 등에 사용되고 있다.

중국업체들이 김치에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이유는 수입 과정에서 김치가 무르거나, 지나치게 빨리 익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스파탐은 긴 유통 과정에서도 김치의 아삭함을 유지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분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내 식품, 주류 업계 안팎에선 그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아스파탐의 사용 기준은 빵류, 과자 등은 5.0g/㎏ 이하, 시리얼류는 1.0g/㎏ 이하, 건강기능식품은 5.5g/㎏ 이하지만, 김치 제품은 아스파탐 사용 기준이 없어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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