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주택 침수…경기북부서 호우 피해 잇따라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7. 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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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북부 전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경기북부 지역에서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총 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침수 피해는 6건이다.

오후 7시 9분께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의 한 빌라 지하가 침수됐다.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구리시와 남양주시 일대에서도 각각 2건씩 주택과 상가의 지하와 1층이 물에 잠겼다.

오후 8시 1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과 가평군 가평읍에서는 도로의 나무가 쓰러져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오후 8시 48분께에는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경기북부 지역 강수량은 파주 60.5㎜, 남양주 58㎜, 구리 58㎜, 연천 51㎜, 고양 50㎜ 등이다.

현재 경기북부 지역에는 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구리·남양주·파주 등 10개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도청은 안전 문자를 보내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저지대 또는 반지하주택 거주자는 침수 시 높은 곳으로 이동하시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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