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1위 등극'에도 키움 김혜성 "만족을 모른다… 못한 것만 생각나"

김영건 기자 2023. 7. 4. 22: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24)이 야구를 대하는 태도를 밝혔다.

김혜성은 4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24)이 야구를 대하는 태도를 밝혔다.

김혜성.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김혜성은 4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의 올 시즌 타율은 종전 0.325에서 0.328로 소폭 상승했다. 김혜성의 활약 속에 키움은 8-4로 승리했다.

이날 김혜성은 1회말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리며 무사 1,2루로 기회를 이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1-2로 뒤진 2회말도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이정후가 범타에 그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3회말 범타로 물러나며 숨을 고른 김혜성은 5-3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NC 우완 불펜투수 전사민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6-4로 리드를 잡은 8회말은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2루 베이스도 훔쳤다. 자신의 시즌 19도루째였다. 이 도루로 김혜성은 도루 부문 선두에 올랐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수환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린 김혜성이다. 키움은 김혜성의 맹타로 NC를 8-4로 제압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혜성은 야구에 대한 생각으로 "만족을 모른다. 모든 선수가 그러겠지만 못 한 점이 생각난다"며 "못한 다음 날은 여러 부분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그나마 좀 괜찮다"고 밝혔다.

이날 도루로 김혜성은 LG 트윈스 신민재(19도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에 김혜성은 도루에 대해 "하면 좋다. 개수보다는 성공률에 집중하고 있다"며 "잡히면 아쉽지 않나. 팀 분위기도 안 좋아진다. 또 성공하면 득점권이다. 웬만하면 성공할 수 있을 때 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혜성. ⓒ연합뉴스

그러면서 "도루에서 실패한 기억이 너무 난다. 올 시즌 한 번 잡혔는데 기억이 너무 많이 난다"고 웃어보였다.

도루 방식에 대해 김혜성은 "도루도 안 뛰다 보면 스타트가 좋지 않다. 그런데 계속 뛰면 연달아 하게 된다"며 "도루를 성공하기 위한 기준이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