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돌싱포맨’ 임형준, 무명 시절 설움 고백... “우리 집 아들은 형 하나인 줄”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최귀화, 오대환, 임형준이 출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우 최귀화, 오대환, 임형준이 등장하며 남다른 포스를 자랑했다. 이상민은 최귀화에 “과거 프로그램 할 때 자주 나오셨다. 그때 나한테 나보다 한 살 어리다는 거다”며 말을 이었다. 그 말을 듣던 75년생 김준호는 3살 어린 최귀화에 “아까 형님이라고 했는데 왜 가만히 있었냐”고 물었고, 최귀화는 “너무 이런 게 익숙하다”고 너스레 떨었다.
탁재훈은 임원희에 “최근에 ‘낭만닥터 김사부’를 봤는데 계쏙 화를 내더라”고 말했다. 이에 임원희는 “내 연기 영역까지 건드리는 거냐”고 울컥하기도. 탁재훈은 “내가 걱정되가지고 혹시 ‘돌싱포맨’이랑 헷갈리나 했다”고 공격했다. 그 말을 들은 임원희는 “형도 저번에 드라마 찍지 않았냐.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안 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최귀화는 “(몸이 바뀐다면) 대환 씨처럼 큰 몸을 가지고 싶다. 마동석 형이라든지”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예전에 백상예술대상에서 봤는데 감동을 받은 게, 저기서 걸어오면서 ‘상민 씨’하면서 인사하는데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임형준에 마동석과 친분을 물으며 “‘범죄도시1’만 나왔죠? ‘범죄도시2’할 때 분위기가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임형준은 “저는 ‘범죄도시1’에서 죽었다”며 “솔직히 저도 사람이다 보니까 ‘동석이형 범죄도시3’할 때는 내가 쌍둥이 동생이 있을 수도 있고‘라고 했더니 ’불필요하다. 굳이?‘라고 했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 해에 악역만 6번했다는 오대환은 “(악역할 때) 육아를 하고 있었는데 스트레스가 있지 않냐. 얼굴이 알려졌으니까 스트레스 풀 데도 없고, 근데 악역을 하니까 제가 하고 싶은 욕(?), 때리는 거. 하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니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4남매 다둥이 아빠인 오대환은 “네 명까지는 계획을 안 했다. 처음에 둘 정도만 생각을 했다가 셋째는 사고(?)였고, 아내가 갑자기 임신했다길래 ’내 애 맞아?‘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어 “셋째를 낳았는데 아내가 몸이 회복되고 나서 일 년 정도를 설득하더라. 아들을 갖고 싶다고. 저랑 저희 어머니가 관계가 되게 좋은데 그게 부러웠다더라. 자기도 딸도 좋지만 장난칠 수 있는 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대환은 “아내가 ’나 아들 낳을 자신있다‘고 자신하더라. ’아들 원하면 내가 하라는 대로 하라고‘. 세 딸은 밤에 생겼는데 이번엔 낮에”라며 “낮 2시, 전날 고기, 커피를 마셨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진짜 아들을 낳았다”고 덧붙였다.
임형준은 무명 시절에 대해 “손님들 오실 때 제가 자고 있으면 방에 종이를 올려뒀다 ’절대 나오지 마라‘. 형은 대기업에 다니고 어른들이 얘기하는 엘리트였는데, 어머니는 저를 아끼고 사랑하셨지만 저희 집은 아파트에서 10년 간 아들을 하나로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가문의 영광‘이 잘 되고 나서 ’우리 아들이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귀화는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제가 활달한 성격이 아니다보니까 제가 공연하는데 아내가 의상학과 출신이다. 그때 만났는데 너무 예쁘더라. 대시를 하고 싶은데 너무 소심하니까 직접 얘기를 못하고 아내의 친한 동생이랑 먼저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가 전달했는데 ’어우 싫다고. 무서운 오빠 싫다고‘ 했다더라. 근데 비슷한 일을 하다보니까 다시 만나게 되고 또 한 번 관심을 표현했다. 네다섯 번은 고백했다”며 “아내는 지금도 저 같은 얼굴 취향이 아니다. 서태지 같은 미소년 스타일을 좋아한다. ’나랑 왜 결혼까지 했어?‘ 물었더니 보다 보니 익숙해졌다더라”고 말했다.
오대환은 “(아내와) 어렵게 사귄 건 맞다. 저도 형처럼 공연하다가 만났다. 그 친구는 공연기획을 했고, 저는 그 공연장에서 공연을 했고”라며 “너무 예뻐서 저는 고향도 천안이라서 시골에서 오래 살았었는데 너무 도시같은 여자가 있는 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나라고 불렀다. 동갑인 거 알면서도. 아내의 친한 동생을 친해서 좋아하는 음식을 알아내서 매일매일 사다 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식으로 4번 고백하고 다섯 번째 고백할 때 저보다 큰 곰 인형을 가지고 화이트데이 때 전달해드렸더니 웃었다”고 밝혔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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