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한숨도 못 잤다"···'이 병' 걸린 베트남 노인의 슬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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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열병에 걸린 후 60년 넘게 잠을 한숨도 못 잤다고 주장하는 베트남 남성이 있어 화제다.
최근 타임즈나우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꽝남성 농선현에 거주하는 81세 농부인 타이 응옥 씨는 스무 살이던 1962년 열병에 걸린 뒤 60년 넘게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빈스키는 "응옥 씨가 새벽 4시에 잠에 들려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응옥 씨 손의 상처를 보니 베트남 전쟁으로 인한 PTSD 때문에 잠에 못 드는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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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열병에 걸린 후 60년 넘게 잠을 한숨도 못 잤다고 주장하는 베트남 남성이 있어 화제다.
최근 타임즈나우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꽝남성 농선현에 거주하는 81세 농부인 타이 응옥 씨는 스무 살이던 1962년 열병에 걸린 뒤 60년 넘게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응옥 씨의 이웃, 친구 그리고 그의 아내를 포함한 가족들 모두 그가 잠이 든 걸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응옥 씨는 불면증을 앓으면서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불면증이 내 건강에 영향을 주는지를 모르지만 나는 여전히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1942년에 태어난 응옥씨는 20살이 되던 해에 심각한 열병을 앓고 나서 잠을 잘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러 민간요법을 시도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많은 양의 술을 마셔도 잠에 들지 못했다.
이를 두고 몇몇 의사들은 그가 잠을 자는 것은 맞지만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수면 전문가 바이카스 워드화 박사는 몇몇 불면증 환자는 깨어있는 것과 수면 상태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짧은 낮잠으로 그가 밤새 깨어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독자 382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드루 빈스키는 지난 2월 응옥 씨를 만나 하루를 함께 보냈다. 빈스키는 “응옥 씨가 새벽 4시에 잠에 들려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응옥 씨 손의 상처를 보니 베트남 전쟁으로 인한 PTSD 때문에 잠에 못 드는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김유진 인턴기자 jin02114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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