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쳐 가냐?"…이상민, 김준호 집에서 슬리퍼 발견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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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의 명품 슬리퍼가 개그맨 김준호 집에서 발견됐다.
이상민은 김준호를 향해 "벗어"라며 "훔쳐 갈 게 없어서 남의 슬리퍼를 훔쳐 가냐?"고 했다.
알고 보니 김준호가 신고 있는 슬리퍼는 이상민이 10년간 신었다는 명품 슬리퍼.
하지만 김준호는 이상민에게서 산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슬리퍼를 다시 빼앗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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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예진 기자 =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의 명품 슬리퍼가 개그맨 김준호 집에서 발견됐다.
4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이상민을 비롯해 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탁재훈, 배우 임원희가 김준호 집에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멤버들에게 빵을 대접했다. 그러자 임원희는 김준호가 신고 있는 슬리퍼를 가리키며 "저것 보라"고 했다. 이상민은 김준호를 향해 "벗어"라며 "훔쳐 갈 게 없어서 남의 슬리퍼를 훔쳐 가냐?"고 했다.
알고 보니 김준호가 신고 있는 슬리퍼는 이상민이 10년간 신었다는 명품 슬리퍼. 그가 괌 여행에도 신고 갈 만큼 애착 있는 아이템이었다. 더군다나 앞서 이상민은 멤버들과의 단체 대화방을 통해 슬리퍼의 행방을 물은 바 있다. 이후 사라졌던 애착 슬리퍼를 김준호의 발에서 발견한 것이다.
한편 김준호는 "원래 내가 신던 것"이라며 "내가 4년 전에 산 것이다"라고 잡아뗐다. 그러면서 "이 슬리퍼가 다 형 거냐?"고 따졌다. 이상민은 "내가 이걸 10년째 신고 있다"고 맞서는 등 두 사람은 '슬리퍼 논쟁'을 펼쳤다. 결국 이상민은 자기 슬리퍼를 회수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이상민에게서 산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슬리퍼를 다시 빼앗아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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